현대자동차가 부산모터쇼에서 컨셉트카 'RM16(Racing Midship 2016)'을 최초로 공개했다.
새 컨셉트카는 길이 4,260㎜, 너비 1,865㎜, 높이 1,340㎜의 크기로 고용량 터보차저를 장착한 고성능 세타Ⅱ 2.0ℓ 터보GDI 개선 엔진을 탑재해 최고 300마력, 최대 39㎏·m의 성능을 자랑한다. 특히 엔진을 운전석과 뒷 차축 사이에 위치시키는 미드십 형식에 뒷바퀴 굴림 방식을 채택함으로써 '전후 무게 배분별 차의 움직임', '고강성 경량차체의 성능 기여도' 등의 선행 연구 진행에 최적화됐다.
알버트 비어만 시험·고성능차 개발 담당 부사장은 "현대차의 RM 시리즈는 2014년부터 매년 업데이트되며 새로운 고성능 기술을 적용하고 테스트하는 '움직이는 고성능 연구소"라며 "앞으로도 고성능 N 연구개발 활동의 핵심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상용밴 쏠라티에 각기 용도에 맞게 다양한 특수장치를 장착해 새롭게 선보이는 '쏠라티 컨버전'과 프리미엄 21인승 대형버스 '유니버스 프레스티지'도 공개했다.
쏠라티 컨버전은 캠핑카를 포함해, 앰뷸런스, 어린이버스, 장애인차, 냉장밴, 윈도우밴 등 총 6종의 특장차로 구성되며 이번 모터쇼에서는 캠핑카와 앰뷸런스가 전시됐다. 유니버스 프레스티지는 항공기 퍼스트 클래스 수준의 최고급 독립 시트를 적용해 기존 우등고속버스보다 넓은 승객 공간을 갖췄을 뿐만 아니라, 좌석마다 10.1인치 LED 모니터 장착,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 등 각종 편의 및 안전사양을 적용했다.
한편, 현대차는 이번 부산모터쇼에서 승용관 2,100㎡(약 635평), 상용관 600㎡(약 181.5평)의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승용 17대, 상용 5대 등 완성차 22대와 다양한 전시물을 선보였다.
부산=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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