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가 세계 현지 법인에서 인사 업무를 담당하는 주재원과 현지 채용 매니저 등 60여명을 초청해 '글로벌 HR포럼'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국내외 인사 담당자 간 교류를 확대하고 표준화된 인사시스템을 통해 해외 거점을 선제적으로 지원한다는 취지로 지난 2012년부터 매해 시행 중이다. 글로벌 인사 전략과 각 국가별 인사 운영 동향을 공유하고 우수 인재 확보 방안도 고민하면서 '글로벌 원 모비스'를 지향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번 포럼에서 참가자들은 각 해외 지역별 인사시스템 현황과 글로벌 기업의 인사동향, 글로벌 인사 로드맵, 해외 리더십체계 강화 방안, 중장기 인재육성 전략 등을 공유했다. 특히 중국에서 개최된 포럼 취지를 살려 중국 노동환경과 지역연구 결과를 발표하는 시간도 가졌다.
현재 현대모비스는 세계 28개의 제조거점과 24개에 이르는 AS거점을 구축하고 있다. 이와 별도로 글로벌 연구개발 거점(한국, 북미, 독일, 중국, 인도)도 5개에 이른다. 전체 임직원 2만5,000명 중에서 해외 근무하는 인원은 60% 수준이며 지난해 매출 36조원 중 64%가 해외에서 발생할 만큼 글로벌 사업 비중이 크다.
이 회사 경영지원본부장 정호인 전무는 "글로벌 우수인재 확보와 육성은 미래사업 추진을 위한 초석"이라며 "본사와 해외법인이 한 몸이 돼 글로벌 인재들이 온전하게 역량을 발휘하고 회사에 대한 로열티도 높이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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