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슈퍼레이스 상하이전에서 조항우(아트라스BX)가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지난 2014년에 이어 두 번째 상하이전 우승이다.
19일 상하이에서 개최한 '2016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3라운드 SK지크 6000 클래스 결승에서 조항우는 상하이인터내셔널서킷(4.602㎞) 20바퀴를 36분50초842만에 주파하며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았다.
2번 그리드를 배정받은 조항우는 결승전 시작 직후 선두 정의철(엑스타레이싱)을 추월하는 데 성공하며 레이스를 이끌었다. 중위권의 혼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노련한 주행으로 역전을 허용하지 않은 채 경기를 마쳤다. 불의의 일격을 맞은 정의철은 조항우에 2초032 뒤진 기록으로 2위에 만족해야 했다. 3위는 올시즌 감독 겸 선수로 나선 황진우(팀코리아익스프레스, 37분9초738)가 차지했다.
슈퍼레이스는 지난 2014년부터 중국 상하이에서 시즌 공식 라운드를 진행하고 있다. 조항우는 2014년에 이어 올해까지 총 세 번의 상하이전 중 두 번이나 우승했다. 2015년 우승자 김동은(팀코리아익스레스)은 핸디캡 웨이트 100㎏을 극복하지 못하고 시상대에 서지 못했다. 올해 중국인 선수로 슈퍼레이스에 처음 출전한 데이비드 주는 13위로 경기를 끝냈다.
한편, 2016 슈퍼레이스 4전은 오는 7월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에서 개최한다. 4라운드는 한국과 일본, 중국 등 아시아 3개 국 모터스포츠 페스티벌로 열 예정이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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