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G80이 출시되기도 전에 5,000대가 넘는 계약이 이뤄졌다. 하루 평균 850대에 달하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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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현대차에 따르면 제네시스 G80의 사전계약 돌풍이 거세다. 이달 13일부터 시작된 계약에서 20일 현재 5,120대를 기록했다. 지난 2013년 11월 사전계약으로 하루 평균 980대가 계약된 제네시스 2세대에 버금가는 실적이다.
이유는 소비자들의 기대감이다. 일단 프리미엄 신차에 대한 수요층이 적지 않은 데다 여기에 발맞춰 현대차가 내놓은 일반부품 보증 기간 '5년 또는 10만㎞ 이내'로 연장, 소비자 케어 서비스 3년간 무상 제공, 블루링크 서비스 무료 이용기간 3년 확대 등이 좋은 반응을 얻은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사전계약을 통해 G80와 제네시스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과 기대를 확인했다"며 "내달 7일 출시와 함께 G80를 직접 체험하고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과 프로모션을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차는 무엇보다 제네시스 G80의 초기 반응이 수입차에서 국산차로 다시 리턴하는 소비자가 많아진 결과로 보고 있다. 꾸준히 제품 개선을 해온 데다 국내 서비스 네트워크가 탄탄해 운행 불편이 적다는 점을 파고든 게 유효했다는 분석이다. 회사 관계자는 "제네시스의 프리미엄 브랜드 전략과 제품, 그리고 편리한 서비스 네트워크 등이 수입차 소비자를 되돌리고 있다"며 "G80 외에 추가적인 제품 투입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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