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로 애틋하게’ 김우빈-배수지, 새하얀 설원 위 애잔 포옹

입력 2016-06-28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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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팀] 배우 김우빈과 배수지의 자체발광 ‘눈 밭 화보’ 장면이 포착됐다.

7월6일 첫 방송될 KBS 새 특별기획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극본 이경희, 연출 박현석 차영훈)’에서 두 사람은 각각 도도하고 까칠한 엔터테이너 ‘초절정 시크남’ 신준영 역과 권력 앞에 비굴하고, 강자 앞에 한없이 허약한 ‘비굴녀’ 노을 역으로 열연을 펼칠 예정.

이와 관련 새하얀 눈이 소복이 쌓여있는 설원에서 가슴 아린 만남을 갖는 모습이 포착됐다. 두 사람이 눈송이를 배경으로 도로 한가운데서 마주보며 눈빛을 나누는 모습에 이어 김우빈이 바닥에 무릎을 꿇은 채로 배수지를 부둥켜안고 있는 모습이 공개돼 시선을 강탈한다.

‘눈 밭 화보’ 장면은 2월24일 강원도 속초에서 촬영이 진행됐다. 나부끼는 눈송이 속에서 신준영과 노을이 만나게 되는 이 장면은 제작진이 심혈을 기울여 완성한 명장면으로, 실제 눈이 내리는 모습을 담아내기 위해 2번이나 촬영을 미뤄가며 3번의 시도 끝에 탄생됐다.

제작진과 배우들이 눈 소식을 애타게 기다렸던 만큼 아름다운 설경이 실감나게 그려지면서 김우빈과 배수지의 모습이 마치 영화 속 한 장면처럼 절묘하게 담겼다.

특히 두 사람은 영하 10도로 내려간 강추위와 눈바람 속에서 3시간이 넘게 촬영이 이어졌음에도 감정선에 완벽하게 몰입, 최선의 연기를 쏟아냈다. 영하의 맹추위를 뜨겁게 녹여버린 두 사람의 열정이 눈부시게 황홀한 장면을 탄생시켰다는 후문이다.

한편 KBS 새 특별기획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는 어린 시절 가슴 아픈 악연으로 헤어졌던 두 남녀가 안하무인 ‘슈퍼갑’ 톱스타와 비굴하고 속물적인 ‘슈퍼을’ PD로 다시 만나 그려가는 까칠하고 애틋한 사랑 이야기다. (제공: 삼화 네트웍스, IH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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