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t화보] 공정환 “영화 ‘신세계’ 박성웅 역 탐났지만 오디션에서 떨어져”

입력 2016-07-05 16:20  


[김민수 기자] MBC 일일 드라마 ‘워킹 맘 육아 대디’에서 박혁기 역으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배우 공정환이 bnt와 함께한 패션화보를 공개했다.

총 세 가지 콘셉트로 진행된 이번 화보에서는 ‘수트의 표본’을 주제로 공정환의 매력을 고스란히 연출해 보는 이들의 시선을 압도했다.

첫 번째 콘셉트에서는 훤칠한 키와 떡 벌어진 어깨에 어울릴 만한 화이트 수트를 착용해 부드러운 분위기를 발산하는가 하면 네이비와 화이트 컬러의 조화가 돋보이는 룩으로 자유분방함을 표현하기도 했다. 이어진 콘셉트에서는 그레이 수트를 매치해 시크함이 느껴지는 다양한 표정과 포즈를 선사했다.

세련미의 표본을 보여주었던 마지막 콘셉트에서는 네이비 컬러의 더블 수트로 남자다움을 잘 소화해내며 패션화보를 완성했다.

화보와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그는 모델 데뷔부터 배우의 삶을 살아오기까지 자신의 이야기를 천천히 풀어나갔다. “고등학교 때 모델 라인 35기로 데뷔해서 굉장히 많은 일을 했다. 그렇게 몇 년이 흐르다가 김민종 형하고 광고 촬영을 2년 정도 하게 되었는데 2년 째 될 때 우리 회사에 들어오지 않겠냐고 하면서 앨범을 내라고 권유를 하더라”고 그와의 인연을 밝혔다.

이어 그는 “당시 투투 멤버였던 황혜영 씨하고 오락실이라는 그룹을 결성하게 되었는데 반응이 좋지 않아서 그만두고 다시 모델로 돌아오게 되었다”고 씁쓸한 마음을 내비쳤다.

이후 그는 모델들을 가르쳤다며 “그때 태곤이도 가르쳤던 제자 중 한명이었는데 그렇게 시간이 흐르다가 문득 비전이 없다는 생각이 들게 되더라. 그래서 2000년부터 2006년까지 영화제작에 관련된 공부를 하게 되었다. 수많은 단편영화, 독립영화를 촬영했는데 내가 직접 카메라를 만져봐야 연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더라”고 배우로 전향한 계기를 전했다.

하지만 처음 배우를 시작할 때 모델 출신이라는 꼬리표가 싫었다던 그는 “모델보다 배우로서 활동한 기간이 더 많고 모델은 일부분이었다”며 “지금은 굳이 모델 출신인데 숨길 필요는 없다고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tvN 드라마 ‘송곳’에서 고과장 역을 비롯해 MBC 드라마 ‘빛과 그림자’, OCN 드라마 ‘뱀파이어 검사’ 등 자신이 의도한대로 악역 이미지로 몰고 갔다던 그는 대중들에게 빨리 각인시키기 위해서였다고.

또한 그는 영화 ‘신세계’ 오디션도 봤다며 “박성웅 선배님이 맡았던 역할이었다. 정말 하고 싶어서 오디션을 봤는데 떨어진 이유가 있더라(웃음)”고 너스레를 떨었다.

MBC 일일 드라마 ‘워킹 맘 육아 대디’에 박혁기 역으로 출연하고 있던 그는 “이 역할도 악역과 비슷한 맥락을 가지고 있어서 그런지 아내가 너무 보기 싫어하더라(웃음). 아무래도 육아를 하는 입장이다 보니 브라운관 속 내가 싫은가보다”라고 전했다.

육아에 대한 내용을 전달하는 프로그램인 만큼 아이들이 가장 중요하다던 공정환은 “아이들과 맞춰서 연기를 하다보면 힘든 부분이 있더라. 일정 시간이 넘어가면 법적으로 촬영을 하지 못하게 되어 있는데 촬영 시간이 길어질 경우 힘들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아직 드라마에 남자 셋이 뭉치지 않았는데 뭉쳐지면 완벽한 코미디를 보여주지 않을까 싶다. 실제로 엄청 웃으면서 촬영한 장면이 있다. 기대해도 좋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영화 ‘공조’ 촬영과 MBC 일일 드라마 ‘워킹 맘 육아 대디’에 박혁기 역을 소화하며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요새 이렇게 바쁜 일정들이 천(天)에 없는 일이라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출신이 인천이냐는 질문에는 “원래 출신은 마산이고 강남에서만 30년 살았다. 잠깐 인천에 있는 청라에 살았었는데 뭐가 잘못되었는지 인천이라고 쓰여 있더라. 인천 출신은 아니다(웃음)”며 12월에 개봉을 앞둔 영화 ‘공조’에 대해 “7월 중순에 촬영이 끝날 예정이고 올해 12월에 개봉하는데 예상 관객 수는 조심스럽게 800만 명 예상해 본다”고 자신의 소신을 발언했다.

목표는 따로 정해놓지 않는다며 지금처럼 꾸준히 작품에 열중하고 싶다던 공정환. 묵묵히 배우의 길을 걸어온 지 12년, 연기의 우직함을 그대로 간직한 채 대중들에게 친근한 배우로 각인되는 그가 되도록 앞날을 기대해본다.

기획 진행: 김민수
포토: bnt포토그래퍼 류수
헤어: 스타일플로어 채현 디자이너
메이크업: 스타일플로어 대영 실장

bnt뉴스 기사제보 fashion@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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