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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독주 이어져
루이스 해밀턴(메르세데스, 영국)이 2016 F1 오스트리아 GP에서 시즌 3승째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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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스필버그 서킷에서 열린 2016 F1 그랑프리 9라운드에서 해밀턴은 4.326㎞ 서킷 71바퀴(307.02㎞)를 1시간2분38초107의 기록으로 통과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시즌 세 번째, 개인 통산 46번째 우승이다. 2위는 5초719 뒤진 맥스 페르스타펜(레드불, 벨기에), 3위는 페르스타펜보다 불과 0.305초 늦은 키미 라이코넨(페라리, 핀란드)의 몫이었다.
이번 오스트리아전에선 팀 동료인 해밀턴과 니코 로즈버그(메르세데스, 독일)의 세 번째 사고가 발생해 팀 내 갈등이 재조명됐다. 결승 후반까지 로즈버그가 1위, 해밀턴이 2위로 메르세데스가 무난하게 원투 피니시를 달성할 것으로 보였지만 해밀턴이 경기 종반에 이르러 페이스를 끌어올리며 로즈버그와의 격차를 줄여나갔다. 결국 마지막 바퀴에서 해밀턴은 로즈버그를 추월했고, 이 과정에서 두 선수의 경주차가 접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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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중반 이후 브레이크에 문제가 발생했던 로즈버그는 막판 사고로 경주차 프론트윙까지 파손돼 페이스가 급격히 떨어졌고, 연달아 추월을 허용하며 결국 4위로 경기를 마쳐야 했다. 해밀턴은 마지막 피트스톱에서 선두 로즈버그에게는 새 슈퍼 소프트 타이어를 주고, 자신은 한 번 사용했던 소프트 타이어로 교체했다며 팀내 무선 통신으로 불만을 터트린 뒤 급격히 경주차의 속도를 높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드라이버 부문은 여전히 로즈버그(153포인트)가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번 우승으로 25점을 추가한 해밀턴(142포인트)이 뒤를 바짝 쫓고 있다. 공동 3위는 팀 동료 페텔과 라이코넨(96포인트)이 차지했다.
컨스트럭터 부문은 메르세데스(295포인트)의 독주가 이어지고 있다. 2위 페라리(192포인트)와의 격차는 103점에 이른다. 3위는 레드불(168포인트)이다.
한편, 2016 F1 그랑프리 10라운드는 오는 22~24일 영국 실버스톤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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