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아영 기자] 누군가에게는 진부하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세월이 아무리 흘러도 변하지 않는 가치가 있다.
소위 ‘인생 영화’라고 손꼽히는 과거 명작들이 줄줄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오랜 시간 사랑받아온 작품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는 법. 이미 몇 번을 보았던 영화임에도 그때와 같거나, 또 다른 감동을 느끼고 싶은 이들에게 재개봉 영화 소식은 무척이나 반갑다.
죽은 시인의 사회 (Dead Poets Society, 1989)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는 카르페 디엠(Carpe Diem)과 오, 캡틴, 마이 캡틴(Oh, Captain, My Captain) 이 두 문장으로 설명되는 명작.
영국의 명문 고등학교에 새로 부임한 한 영어 선생님의 새롭고 파격적인 수업방식은 학생들에게 큰 영향을 끼친다. 학생들을 변화시키는 참된 스승 연기를 보여준 故 로빈 윌리엄스의 추모 2주기를 맞아 8월18일 재개봉 된다.
굿 윌 헌팅 (Good Will Hunting, 1997)
시간이 흘러도 여전히 사랑받는 명작 ‘굿 윌 헌팅’ 역시 개봉 20주년을 맞아 재개봉 된다. 천재적인 두뇌를 가졌지만 어린 시절의 상처로 인해 마음을 열지 못하던 한 청년이 그의 재능을 알아본 심리학 교수를 만나게 되면서 변해가는 과정을 그린 이야기다.
마음을 따뜻하게 치유해주는 감동적인 대사와 맷 데이먼의 앳된 모습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 ‘죽은 시인의 사회’와 더불어 로빈 윌리엄스의 대표작으로 손꼽힌다. 8월 18일 재개봉.
비포 선셋 (Before Sunset, 2004)
사랑에 관한 바이블로 손꼽히는 ‘비포’ 시리즈의 두 번째 이야기 ‘비포 선셋’이 이번 여름을 아름답고 설레는 로맨스로 물들일 예정.
전작인 ‘비포 선라이즈’에서 운명적으로 만난 커플이 9년 만에 재회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이야기다. 수많은 명장면과 명대사로 전작의 아성을 뛰어넘었다는 평가를 받았던 뭉클한 러브 스토리를 놓치지 말 것. 8월 말 재개봉 예정이다. (사진출처: 영화 ‘비포 선셋’ ‘죽은 시인의 사회’ ‘굿 윌 헌팅’ 공식 포스터와 스틸 컷)
bnt뉴스 기사제보 life@bntnews.co.kr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