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크업 아티스트가 추천하는 S.O.S 여드름 케어 비법은?

입력 2016-07-28 14:00  

 
[오은선 기자] 뜨거운 여름, 높은 온도에 모공이 열리고 유분이 올라오는 계절이다. 이에 꾸준한 홈케어를 통해 여드름 발생을 예방하는 것이 좋다.

과연 여드름 관리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크로체나인 메이크업 아티스트 황서영 실장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Q. 여드름 예방에 꼭 알아야 하는 것이 있다면.

생활습관이 가장 중요하다. 흔한 소리지만 자극적인 음식을 피하고 손으로 건드리지 않는 것이 좋다. 자외선차단제는 필수적으로 사용해야 한다.

Q. 특히 여름철 여드름 관리를 위해 체크해야 할 것이 있는지.

여름에는 모공이 넓어져 피지 분비량이 올라간다. 이를 씻어내는 클렌징이 중요한데, 클렌징은 짧은 시간 내에 끝내는 것이 좋다. 오랜 시간 피부를 문지르면 빠져 나온 노폐물이 다시 피부 속으로 들어가는 경우가 있다.

또 토너 사용시 손보다는 화장솜으로 닦아내는 것이 좋다. 손으로 바를 경우 덜 닦인 이물질이 피부에 흡수될 수 있기 때문.

추가로 여드름 케어 시 가장 중요한 것은 각질제거를 주기적으로 하여 불필요한 노폐물을 정돈하여 화장품의 흡수력을 높이는 것이다.
 

Q. 그렇다면 시중에 판매되는 여드름 케어 제품 중 추천하고 싶은 제품이 있다면.

평소 사용해오던 제품 외에, 새로운 제품도 많이 써본다. 인터넷에 검색을 했을 때 후기가 좋을 경우 바로 사용해보는 편.

최근에는 23years old의 바데카실 오리지널을 써봤는데 트러블 진정에 효과적이었고 가벼운 제형으로 흡수가 잘 돼 여름철 사용하기 좋았다. 알고 보니 셀럽들 사이에서 ‘여드름 연고’로 유명한 지성 수분크림이더라.

또 수분이 피지를 조절해주기 때문에 여드름 피부일 경우 수분 공급이 중요하다. 이 제품은 피부에 수분을 공급해 유수분 밸런스를 조절해주면서 각질제거를 도와주는 AHA, BHA 성분이 적절한 비율로 함유되어 있어 바르고 잔 다음 날 매끈해진 피부를 확인할 수 있었다.

추가로 바데카실 오리지널의 경우 드럭스토어 올리브영 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기때문에 요즘 들어 자주 사용하고 있다.

Q. 이미 생긴 여드름을 빨리 없애는 팁이 있는지.

여드름에 고름이 잡힌 경우에는 고름을 짜는 것이 좋다. 피부과에 가서 치료 받는 것을 추천하지만 집에서 직접 할 수도 있다.

약국에서 여드름 짜는 전용 도구를 사 소독한 뒤, 뾰족한 부분을 사용해 털이 난 방향 반대로 구멍을 내고 면봉으로 짜면 된다. 손으로 짜면 엉뚱한 부분에 상처가 날 수 있으니 도구를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Q. 여드름 커버 팁으로는 어떤 것을 추천하는가.

먼저 파운데이션을 얼굴에 전체적으로 바른 뒤 컨실러를 사용해 한 번 더 커버한다. 이 역시 도구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손으로 할 경우 손에 있는 열이 전달돼 컨실러가 녹아 커버가 잘 안될 수 있다. 스펀지에 바른 뒤 두드리듯 터치하자.

리퀴드 컨실러여도 스펀지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컨실러에 있는 유분이 스펀지를 통해 정리되기 때문.  
 

Q. 컨실러 없이도 완벽하게 커버하는 방법이 있다면.

커버력 좋은 비비크림이나 파운데이션을 손등에 덜어낸 뒤 얇게 편다. 잠시 동안 공기에 노출시키면 수분이 적당히 날아가 커버력이 올라간다. 수분이 많으면 밀릴 수 있기 때문. 그 다음 브러쉬를 사용해 부분적으로 커버하면 된다.

이렇게 자신만의 노하우로 메이크업을 잘 가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꾸준한 홈케어로 피부의 근본적인 문제부터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진출처: 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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