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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팀] ‘함부로 애틋하게’ 김우빈과 임주환이 신경전을 벌였다.
7월28일 방송된 KBS 특별기획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극본 이경희, 연출 박현석 차영훈)’ 8회에서는 신준영(김우빈)이 사랑하는 노을(배수지)을 사이에 두고 최지태(임주환)와 팽팽하게 맞붙는 모습이 담겨졌다.
이날 신준영은 노을이 걱정돼 집 앞에 찾아갔던 상황. 차 안에서 기다리던 그는 노을의 집으로 올라가는 최지태를 보고 함께 따라 들어갔다. 아무것도 못 먹고 있다는 노을을 위해 죽을 사온 최지태는 죽을 떠 먹여주려 하지만, 신준영은 죽을 중간에 가로채 먹는가 하면 집 밖으로 나가는 노을을 향해 밥을 사먹으라고 능청스럽게 행동하며 딴죽을 걸었다.
특히 최지태와 둘이 남게 된 신준영은 그가 콘서트 장에서 노을의 손을 놓고 간 것을 거론하며 “내가 갖긴 싫고 남 주긴 아깝냐”고 일침을 던졌다. 또한 “그쪽에서 지적하셨던 내가 을일 사랑할 자격에 대해 한 말씀 드리자면, 사랑을 자격증 따서 합니까? 내가 좋으면 좋아하면 되는 거지”라고 잘라 말했다.
그러나 최지태는 오히려 “남자가 여자를 사랑하는 일이 자격으로 할 수 있는 건 아니겠죠? 그냥 내가 좋으면 좋아하면 되는 거지. 혼란스러웠는데 덕분에 정리가 됐어요”라며 씨익 미소를 머금었다.
이에 혼란스러워진 신준영이 최지태에게 “너 누구야?”라고 물었지만 그는 “내가 누군게 뭐가 그렇게 중요해? 너나 나나 서로 자격 없는 사람끼리 하필이면 같은 여자를 좋아하구 있다는 게 불행이고 비극인거지”라며 의미심장한 대답을 안겨 더욱 당혹스럽게 만들었다.
노을에게 진심을 고백한 신준영과 자신의 신분까지 속여 가며 사랑을 놓지 않고 있는 최지태가 앞으로 어떤 모습을 펼치게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KBS2 ‘함부로 애틋하게’는 9회는 오는 8월3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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