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가 2016년 상반기 글로벌 경영실적을 발표하고 매출과 판매대수 및 영업이익 등 전반적인 지표들이 증가세를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포르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매출은 109억유로, 영업이익은 18억유로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와 8% 증가했다. 매출이익률은 같은 기간 15.6% 늘어난 16.8%를 기록했다. 지난 6개월 동안 포르쉐가 글로벌 시장에 인도한 자동차는 11만7,963대로, 전년 동기 대비 3% 신장했다. 직원수도 2만6,191명으로 12% 확대됐다.
2016년 전체 연간 사업 전망에 대해선 '소폭 성장'을 예상했다. 포르쉐 최초 100% 순수 전기차 '미션 E' 개발 및 생산에 수십억 유로를 투자했지만 최소한 지난해 수준의 수익을 거둘 수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
올해 11월 글로벌 출시 예정인 신형 파나메라에 대해서도 기대감을 감추지 않고 있다. 올리버 블루메 포르쉐 이사회 의장은 "파나메라는 그 자체만으로 의미가 있는 차"라며 "역동적인 주행성과 최고의 안락함, 높은 연료효율, 일상 생활에서 유용한 활용성, 매력적인 디자인을 엮어낸 역작"이라고 말했다.
루츠 메쉬케 포르쉐 이사회 부회장 및 재무/IT 담당이사는 "생산 규모보다 중요한 건 열정적인 소비자, 안정적인 일자리, 뛰어난 매출이익률"이라며 "자동차 업계 최대 변동기에서 살아남기 위해 전동화와 디지털화, 연결성(connectivity)의 확보가 반드시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회사의 새로운 '전략 2025'에 따라 매출이익률 15% 달성을 목표로 한다"고 덧붙였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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