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가 2016년 상반기 세계 시장에 4,096대를 출고, 전년대비 11% 성장했다.
페라리에 따르면 지난해 출시한 488 GTB와 488 스파이더 등 8기통 차종의 판매가 지난해보다 약 16% 증가해 실적을 이끌었다. 반면 출시 5년차에 접어든 FF와 F12 베를리네타가 단계적으로 생산을 중단하고, 한정판인 라페라리의 생산이 종료되면서 12기통 판매는 22% 감소했다. 그러나 한정판 F12tdf가 새롭게 출시되면서 부진을 부분 상쇄됐다.
지역별로는 유럽 및 중동 아프리카(EMEA1), 중국(Greater China2) 지역은 2015년 상반기와 비교해 각각 19%와 21% 성장했다. 반면 미대륙(Americas3)과 아시아태평양(Rest of APAC4) 지역은 488 스파이더와 F12td 등 최신 차종의 도입이 늦어지면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상반기 순매출액은 전년대비 7% 상승한 14억8,600만 유로를 기록했다. 신차 및 부품 부문에서 10억7,000만 유로, 엔진 부문에서 1억2,800만 유로의 매출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2억7,700만 유로로 지난해보다 24% 증가했다. 이는 8기통 차종의 판매 증가와 테일러 메이드 프로그램 등 개인 맞춤형 프로그램을 통한 수익 향상이 주요인으로 분석된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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