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아영 기자] 열대야가 찾아오면 집 앞 골목 앞에 우르르 쏟아져 나와 수박을 깨먹고 돗자리를 깔고 누워 자던 시절이 있었다.
그 시절에 누렸던 즐거움과는 사뭇 다르지만 매력 넘치는 2016년 서울의 열대야 극복법을 소개한다. 다채로운 즐길 거리와 유익한 문화체험으로 잠 못 드는 이 밤, 열대야를 즐겁게 이겨낼 수 있을 것.
서울 밤도깨비 야시장
도떼기 시장에서 비롯된 ‘도깨비 시장’은 밤에 열렸다가 아침에는 사라지는 도깨비 같은 매력을 지닌 새로운 문화의 장이다. 서울의 명소가 가진 매력을 고스란히 녹여낸 진화한 서울형 야시장이라는 독특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매주 금요일, 토요일 오후부터 세계 각국의 다채로운 음식과 함께 신나는 공연, 중고장터와 아기자기한 핸드메이드 소품까지 풍성한 즐길거리가 펼쳐진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일대 19:00~24:00 / 목동운동장 일대 17:00~22:00 / 여의도 한강공원 물빛광장 일대 18:00~23:00
홈페이지 ▶ http://www.bamdokkaebi.org/about/introduce.php
서울 문화의 밤
8월26일(금)부터 27일(토) 이틀간 서울광장, DDP 등 서울 시내 전역에서 ‘2016 서울문화의 밤’을 즐길 수 있다. ‘놀이마당’ ‘월드 뮤직의 밤’ ‘서울오픈하우스’ 등 풍성한 볼거리가 많지만 뭐니 뭐니 해도 서울 문화의 밤의 백미는 ‘광장 캠핑’이다.
캠퍼들의 벼룩시장, 문화평론가 김갑수와 함께 하는 서울이야기 토크 콘서트, 광장 시네마 등의 프로그램과 집에서 텐트를 가지고 와 광장에서 알찬 여름휴가를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되었다. 광장캠핑, 놀이마당, 서울 오픈 하우스 등 사전 신청이 필요한 프로그램이 많기 때문에 홈페이지를 통해 미리 신청해 둘 것.
홈페이지 ▶ http://www.seoulculturenight.com/main/index.php
(사진출처: ‘서울 문화의 밤’ ‘서울 밤도깨비 야시장’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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