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업체 피스커, 중국서 되살아나나

입력 2016-08-10 10:31  


 고급 전기차 제조사 피스커 오토모티브가 중국에 생산거점을 마련하고 활동을 재개할 것이라고 10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전기차 생산 공장은 중국 항저우에 건설될 계획이다. 투자금액은 3억7,500만달러(한화 약 4,150억원)로, 연간 5만대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착공 시기와 생산 시작 시점은 구체적으로 언급되지 않은 상황이다. 완샹그룹은 피스커의 대표차종인 카르마의 플랫폼을 활용, 2도어 스포츠 세단 아틀란틱을 생산할 계획이며, 초기 생산 목표는 3만9,000대를 제시했다.

 아틀란틱은 카르마 오토모티브가 2012년 뉴욕모터쇼에서 선보였던 컨셉트카다. 카르마와 차체를 공유하는 등 양산형 개발에 무리가 없는 제품이다. 이에 더해 '카르마'는 '레베로(Revero)'란 새 제품명을 적용한다. 제품명을 바꾸면서 파워트레인에도 변화를 준다. BMW의 전기차 파워트레인을 활용할 것이란 소식도 전해졌다.

 피스커(FIsker)는 2007년 애스턴 마틴 및 BMW 디자이너 출신 헨릭 피스커와 BMW와 포드에서 3D 자동차 개발 업무를 담당하던 베른하르트 쾰러가 설립한 하이브리드 및 전기 스포츠카 제조사다. 회사는 유려한 디자인과 고급스러운 편의·안전품목, 강력한 주행성능 등을 앞세워 고급 전기 스포츠카라는 틈새 시상 개척에 나섰다. 유명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양산차 1호의 주인공이 되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후 피스커는 판매부진과 화재사고 등 각종 악재에 시달리던 끝에 지난 2014년 법원에 파산 신청을 냈다. 그리고 같은 해 중국 자동차 부품사인 완샹그룹이 피스커를 인수하면서 사업 재개에 성공했다. 

 한편, 완샹그룹은 전기차업체 테슬라를 경쟁상대로 지목하고 친환경차 부문에 적극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 재규어랜드로버, XE 티몬 판매에 발칵,,,계약해지도 불사?
▶ 한국토요타, 하이브리드 바람타고 성장세
▶ 아우디폭스바겐 요하네스 타머, 오는 11일 검찰 소환
▶ 100만뷰 돌파, 신차 구매 방송 '굿 바이' 인기 비결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