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에서 저렴한 수리비 및 보험료, 연료비 그리고 잔존가치가 높은 중고차는 어떤 제품일까. 북미 자동차전문지 오토가이드가 최근 부문별 '가격 대비 좋은 중고차'를 선정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들 차종은 여러 항목별 비교를 통해 좋은 중고차로 분류했다.
15일 오토가이드에 따르면 소형차부문은 쉐보레 스파크다. 가격이 싸고 유지비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될 수준이라는 것. 기계적 설계가 복잡하지 않아 정비가 쉽고 간단한 점도 이유로 꼽았다. 뒷공간이 넉넉하지 않은 만큼 보다 가족적인 차를 원한다면 토요타 코롤라를 추천하지만 수리비 등에서 스파크보다 많은 지출을 감당해야 한다고 밝혔다.
중형차는 마쓰다 마쓰다6를 꼽았다. 운전의 즐거움이 있고 할인이 많아 경제적 부담이 적다는 걸 장점으로 꼽았다. 눈비가 많이 오는 지역에 거주한다면 스바루 AWD 레가시가 대안이라는 점도 언급했다. 레가시는 중고차시장에서도 인기가 많아 매물이 별로 없다는 점도 첨언했다.
합리적인 럭셔리카부문에선 뷰익 베라노를 추천했다. 타기에 매우 편안하며 주행거리가 짧은 매물이 많아 중고차로선 가치가 좋다고 설명했다. 게다가 부족하지만 아직은 남아 있는 고급 이미지에 비해 가격이 적당하다고. 그러나 보다 고급을 원한다면 렉서스 ES, LS 또는 RX가 적절하다고 조언했다.
크로스오버부문은 혼다 CR-V가 으뜸이라고 강조했다. 시장의 베스트셀링 제품이어서 구입하기에 가장 저렴하지는 않지만 정비에 대한 부담이 거의 없다는 점을 이유로 골랐다. 예산이 조금 더 있다면 짚 패트리어트를 추천하는데, 여전히 중고차시장에서 저렴한 제품이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스포츠카부문은 마쓰다 MX-5 미아타를 선정했다. 2인승 로드스터로 운전재미가 넘친다는 것. 중고차시장에 매물이 넉넉하며, 믿을 수 없을 만큼 잘 만든 제품이라는 평가도 내렸다. 하지만 뒷좌석 공간과 역동성을 원한다면 혼다 시빅 Si를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하이브리드카부문은 토요타 프리우스C를 추천했다. 고효율 하이브리드로, 연료비 걱정이 없는 데다 매우 저렴한 가격이 장점이다. 물론 보다 넓은 공간을 원한다면 토요타 캠리 하이브리드를 고르면 된다고 조언했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 현대차, 채용박람회 '잡페어' 개최
▶ 기아차 K5 모바일 앱, 레드닷 디자인상 수상
▶ [시승]전기로만 300㎞, BMW i3 94Ah를 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