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노피자가 향후 군사기술 기반의 자율주행차로 피자를 배달할 전망이다.
16일 도미노피자에 따르면 배달용 자율주행차는 '도미노 로보틱 유닛(DRU)'으로, 지난해 개발에 착수했다. 피자 10개를 한꺼번에 배달할 수 있으며, 신선도 유지를 위한 온도조절장치를 갖췄다. 1회 충전 주행거리는 19㎞다. 지난 3월 뉴질랜드에서 시행한 시험주행결과 배달에 성공했다. 회사측은 보다 큰 규모의 시험을 위해 뉴질랜드 당국과 협의중이다.
DRU는 호주 군수업체 마라톤이 개발한 소프트웨어를 적용했다. 이 소프트웨어는 센서를 활용, 장애물 감지하고 회피할 수 있는 게 핵심이다. 마라톤은 이미 장애물 회피 기능을 갖춘 자율로봇을 생산하고 있다.
한편, 자율주행을 활용한 배달은 유럽, 일본에서도 활성화하고 있다. 에스토니아의 스타쉽테크놀로지는 지난 7월부터 런던을 비롯한 유럽 일부 도시에서 배달 서비스를 펼치고 있다. 일본은 야마토운수와 DeNA가 내년 3월부터 택배 실증시험에 들어갈 예정이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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