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 대형 세단 '에스칼라 컨셉트' 공개

입력 2016-08-19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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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딜락은 지난 18일 미국 페블비치 콩쿠르 델레강스에서 에스칼라 컨셉트를 공개했다고 19일 밝혔다. 

 캐딜락에 따르면 에스칼라는 '장엄한 규모'를 뜻하는 스페인어 '스케일(scale)'에서 이름을 따왔다. CT6의 계보를 이을 대형 세단의 컨셉트카로, 5,340㎜의 차체 길이를 자랑한다. 


 외관은 향후 신차에 적용할 새 패밀리룩을 적용했다. 1948년부터 브랜드 상징으로 자리잡은 수직형 LED를 재해석, 더욱 얇아진 OLED 램프를 장착했다. 여기에 정밀 3D 패턴의 라디에이터 그릴과 이중 레이어 스포크의 22인치 휠을 끼웠다. 실내는 첨단 기술을 집대성한 1열, 편안함에 주안점을 둔 2열로 구성한다. 운전석 앞에 위치한 3개의 곡면 OLED 스크린은 계기판과 센터페시아로 구분, 통합 기능을 제공한다. 또 전반에 걸쳐 수공예 맞춤 기술을 구현했다.
 
 에스칼라 컨셉트는 CT6에 채택한 대형 세단 전용의 후륜구동 아키텍처를 바탕으로 개발했다. 혁신적인 복합소재 공법을 통한 고강도 경량차체를 활용, 차체 강성과 효율을 높였다. 엔진은 V8 4.2ℓ 트윈터보를 얹는다.  


 요한 드 나이슨 캐딜락 사장은 "에스칼라는 두 가지 명확한 목적으로 탄생했다"며 "우선 캐딜락 디자인 언어의 새로운 철학을 담아 향후 출시할 신제품의 기술적인 방향을 명확히 제시하고, 최고의 프리미엄 브랜드로서 명성을 되찾기 위한 신호탄"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초대형 럭셔리 세단의 시장 추이에 따라 미래 제품 포트폴리오에 포함할 것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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