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수 기자] 합리적인 소비를 지향하는 예비부부들이 증가함에 따라 웨딩 예물 트렌드도 변화하고 있다. 과거에는 주로 크고 화려한 스타일의 예물을 선호했다면 요즘 예비부부들은 디테일한 디자인과 착용감, 사후 AS관리 등 단순하게 보여주는 형태가 아닌 실리를 추구하며 꼼꼼하게 결혼반지를 선택한다.
이와 관련 본격적인 가을 시즌으로 접어들면서 예물을 준비하는 예비부부가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디자이너 주얼리 브랜드 바이가미에서는 2016년 F/W 웨딩 주얼리 트렌드 및 2017년 S/S 웨딩 주얼리 트렌드를 제안해 눈길을 끌고 있다.
웨딩밴드 트렌드는 매 시즌 크게 변화하진 않지만 소비자들의 눈높이와 니즈에 따라 조금씩 변화하는 양상을 보여준다. 이번 시즌 웨딩링 트렌드는 클래식한 밴드라인에 디테일의 차이가 있는 디자인이나 전체적으로 형태가 유니크한 나만의 개성을 드러낼 수 있는 웨딩링 디자인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과거에 인기를 얻었던 화려한 다이아몬드 반지보다는 일상생활에서도 착용할 수 있을 만큼 세련되면서 감각적인, 심플하면서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는 커플링이 예비 신부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더불어 이번 시즌 커플링 트렌드는 다양한 컬러를 가미했다. 기존에 옐로우 골드나 화이트 골드만을 고집했던 것에서 벗어나 피부 톤에 잘 어울리는 핑크골드나 유니크한 오리지널 컬러, 혹은 2가지의 색상을 다른 금속에 믹스&매치함으로써 개성을 살린 결혼 예물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아진 것.
청담 명품 예물 브랜드 바이가미 수석 디자이너 김가민 대표는 “요즘 결혼 예물을 구매하러 오시는 예비 신혼부부들을 보면 눈높이가 많이 높아지고 까다로워진 것을 느낀다. 주얼리 자체에 경쟁력이 없다면 선택받지 못하겠지만 바이가미는 주얼리의 퀄리티뿐만 아니라 자체 제작으로 디자인의 다양성을 선보이는 것이 고객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비결이다”고 설명했다.
bnt뉴스 기사제보 fashion@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