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시네마] 영화 ‘덕혜옹주’ 속 아름다움을 만나다

입력 2016-08-24 18:14  


[박승현 기자]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녀 덕혜옹주. 늘 고국을 그리워하며 살아가던 덕혜옹주의 모습을 그린 영화가 최근 극장가를 화제로 물들이고 있다.

손예진, 박해일 주연의 영화 ‘덕혜옹주’는 관객들로 하여금 묵직한 감동과 가슴 아픈 먹먹함을 선사하고 또 다시 역사를 돌아보게 만드는 시간을 주고 있다.

황족이었지만 결국은 인간이었던 덕혜옹주의 수 많은 모습을 담아낸 영화. 그 속에서 드러나는 영화 속 아름다움을 함께 감상해보는 것이 어떨지.


덕혜옹주를 지키는 독립 운동가 김장한 역으로 오랜만의 스크린에 나선 배우 박해일. 그간 보여준 그의 연기의 정점을 찍는 듯한 연기로 관객들로 하여금 큰 감동을 주고 있는 배우 박해일은 영화 속 독립 운동가의 모습에 걸 맞는 의상으로 극 중 캐릭터를 더욱 잘 보여줬다.

아직은 무더운 여름이지만 곧 다가올 F/W 시즌에는 무엇을 입어야 할지 고민 되는 것이 인지상정. 특히 남성의 경우에는 베이직한 스타일을 고수하기 마련인데 가장 간편하게 입을 수 있는 것이 바로 재킷과 터틀넥으로 스타일링 하는 것. 이때는 모노톤의 컬러로 단조로우면서도 깔끔한 스타일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녀 역으로 가슴 먹먹한 연기를 선사하는 배우 손예진은 아름다운 미모만큼이나 더욱 더 성숙 된 연기를 통해 극을 끌어나가고 있다. 특히 그는 당시 시대의 가장 걸 맞는 스타일링으로 덕혜옹주의 또 다른 아름다움을 보여줬다.

베이직한 스타일의 투피스는 어느 장소 어떤 상황에도 쉽게 스며드는 매력이 있다. 너무 딱딱해 보일 수 있는 스타일링에 다양한 소재의 체크 컬러 아우터를 더한다면 그 위트가 더욱 돋보일 것. 우아함을 보여주는 하이넥 스타일의 블라우스까지 매치한다면 더욱 안성맞춤이다.


특별 출연으로 등장했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겨준 배우 고수는 극 중 이우 왕자로 분해 연기를 선보였다. 덕혜옹주의 조카로 그를 상하이로 망명시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그의 모습은 카리스마와 기품을 동시에 보여준 것. 특히 훈훈한 외모와 함께 깔끔한 수트를 선보인 그는 왕족의 우아함을 잘 보였다.

쓰리 피스의 수트는 정갈한 자리에 특히 잘 어울리는 수트다. 특히 그레이 컬러 베이스에 하얀 줄무늬가 더해진 깔끔한 수트는 올드해보이지 않으면서도 단정함을 강조하기 때문에 격식 있는 자리에 더욱 제격인 셈. 여기에 페이즐리 문양이 더해진 넥타이까지 곁들인다면 당신의 패션센스는 고수도 울고 갈 것.
(사진출처: 영화 ‘덕혜옹주’ 스틸컷 및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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