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자동차 안전에 해킹도 포함하나

입력 2016-09-18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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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국회가 자동차안전규제당국에 자동차 해킹 방지를 위한 업계 차원의 노력을 촉구했다.

 18일 외신에 따르면 공화당 소속 네 명의 의원은 미국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해킹 예방을 골자로 한 서신을 보냈다. 일반인의 해킹 사례는 아직 보고된 바 없지만 연구결과에 따른 사례를 통해 안전도 강화에 대한 목소리를 높인 것. 대표적인 사례로 짚 체로키 해킹을 꼽았다. 지난해 7월 美 보안 기술 연구원은 고속도로 상의 체로키를 해킹, 원격조정을 시연하는 데 성공한 바 있다. 해킹 시 동력계는 물론 브레이크, 스티어링, 경적 등을 제어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FCA는 해킹 방지를 위해 140만대를 리콜해 소프트웨어를 개선해야 했다.

 프레드 업턴 미 연방에너지상업위 위원장은 "기술 성장은 안전과 보안에 대한 위험도 동반한다"며 해킹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

 자동차가 해킹에 취약한 분야로 꼽히자 NHTSA는 조만간 완성차 업계에 사이버 보안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FBI와 NHTSA는 지난 3월 자동차 해킹의 위험성을 경고한 바 있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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