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팀] ‘설리: 허드슨강의 기적’이 그 날의 감동을 재현한다.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 톰 행크스 주연의 영화 ‘설리: 허드슨강의 기적’에 실제 사건 현장에 있던 인물들이 등장해 화제다.
‘설리: 허드슨강의 기적’은 2009년 탑승객 155명 전원이 생존한 비행기 추락사고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를 그린 감동 실화다. 실제 사건을 겪은 사람들을 등장시켜 당시의 구조 장면을 최대한 똑같이 재연하고자 했다.
2009년 1월15일, US항공 1549편 여객기가 새떼와 충돌, 양쪽 엔진에 손상을 입어 허드슨강에 비상 착수했다. 당시 1,200여 명의 뉴욕시 구조대원들과 해안경비대가 잠수부 등을 동원해 구조작업에 나섰다.
첫 구조선은 4분도 채 되지 않아 도착하는 빠른 조치 덕분에 모든 탑승객이 생존할 수 있었다. 불과 24분 만에 만들어낸 기적에 전 세계가 놀랐고, 언론은 단 한 명의 사망자도 없는 점을 들어 ‘허드슨의 기적’이라고 표현했다.
영화는 이 놀라운 구조작업을 고스란히 담았다. 이스트우드 군단은 실제 구조 활동에 참여했던 사람들을 영화에 출연시키기 위해 수소문했다. 당시 구조에 동참한 토마스 제퍼슨 호의 지휘를 맡았던 빈센트 피터 롬바르디 선장이 직접 출연했으며, 브루클린의 NYPD 항공/해상 구조대 소속 경관과 형사도 촬영에 가담했다.
또한 당시 담요와 옷가지들을 분배했던 적십자사 뉴욕 지부장인 크리스 메르카도를 비롯, 적십자 회원과 자원봉사자들도 상황 재연에 동참했다. 당시 사건을 보도했던 뉴욕의 뉴스캐스터들도 영화에 출연했으며, 실제 비행기 조종사들이 사건을 재현하는 비행 시뮬레이터 조작원으로 등장할 예정이다.
한편 영화 ‘설리: 허드슨강의 기적’은 오는 9월28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사진제공: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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