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투의 화신’ 공효진, 인생 여주인공으로 만드는 내공

입력 2016-09-23 16:07   수정 2016-09-23 16:13

[연예팀] 역시 ‘공블리’ 공효진이다.

SBS 수목드라마 ‘질투의 화신(극본 서숙향,연출 박신우 이정흠)’의 중심엔 극과 캐릭터의 밸런스를 지키는 공효진의 내공이 있다.
 
극중 공효진은 상대방을 배려할 줄 알면서도 할 말은 똑 부러지게 하는 사이다 같은 표나리 캐릭터를 맡았다. 그만의 다채로운 매력을 고스란히 보여주며 또 하나의 인생 여주인공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앞서 표나리는 고정원(고경표)과 금수정(박환희)의 스캔들로 속상한 상황에서 이화신과의 약속 장소로 향했다. 이어 고정원을 믿어도 된다는 이화신의 진심어린 말들에 눈물을 삼키며 안방극장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이는 감정이 격해지는 상황에서 오히려 담담하게 행동하지만 작은 표정 하나, 몸짓 하나에 캐릭터의 마음을 온전히 담아낸 연기력이 빛났던 장면.

뿐만 아니라 표나리는 방사선 치료를 거부하는 이화신의 머리채를 잡아당기며 터프하게 그를 제압하는가 하면, 그를 위해 병원에 동행하는 착한 천성을 따뜻한 눈빛과 다독이는 말투로 그려낸 바 있다.

이로 인해 표나리에겐 ‘역대급 여주인공’, ‘1등 여자친구’, ‘사이다녀’, ‘힐링 캐릭터’ 등의 수식어가 붙고 있다. 이처럼 만나는 캐릭터마다 매력을 극대화시키는 공효진의 탄탄한 연기에 시청자들의 극찬이 쏟아지고 있다.

SBS 수목드라마 ‘질투의 화신’은 매주 수,목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제공: SM 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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