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의 연인’ 이준기, 눈빛부터 손떨림까지 ‘압도적’

입력 2016-09-27 10:26  


[연예팀] ‘달의 연인’ 이준기의 열연이 화제다.

지난 9월26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극본 조윤영, 연출 김규태)’에서 이준기의 활약이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을 형성했다.

극중 왕소(이준기)는 중양절 연회에서 정윤(김상호)의 잔에 독을 발라 죽일 것이라는 암살계획을 충주원 황후 유씨(박지영)에게 듣고 충격에 휩싸였다. 자신을 정윤으로 추대한 것 역시 야욕에 눈이 먼 유씨 일가라는 사실도 그를 괴롭게 했다.

중양절 연회에서 왕소는 정윤의 술잔을 바라보며 생각에 잠기는가 하면, 곧이어 정윤에게 술을 청하고 술잔을 깨뜨리는 기지를 발휘했다. 술 대신 정윤이 따라주는 차를 마시던 왕소는 차에 독이 담겨있다는 사실을 단박에 알아차렸고, 자신의 마지막을 예감했지만 차를 내온 해수(이지은)가 누명을 쓸까 염려해 내색하지 않았다.

특히 독이 올라오는 것을 참아내며 연회장을 빠져나가는 장면은 명 연기가 돋보였다. 태연히 걷다가도 해수를 보호하기 위해 표정과 몸짓을 가다듬는 모습은 왕소의 순애보를 표현하며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리기에 충분했다.

한편, SBS 월화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는 매주 월,화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출처: SBS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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