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자동차가 중국질량협회가 발표한 '2016 고객만족도 조사(CACSI)'에서 총 8개 차종이 차급별 종합 만족도 및 올해의 신차 부문 1위에 올랐다고 27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중국 고객만족도 조사'는 중국 정부 산하기관인 중국질량협회 고객업무부 주관으로 매년 농업, 공업 분야의 강철, 기계, 자동차 등 다양한 업종에 걸쳐 방문 면담 방식으로 진행하는 중국 최고 권위의 소비자 만족도 조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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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자동차 부문 평가는 총 50개 메이커, 58개 브랜드의 176개 차종을 대상으로 중국 주요 65개 도시에서 조사를 진행했다. 차의 성능과 설계, 품질신뢰성, 정비 및 판매서비스 등 다양한 항목에 대한 평가를 바탕으로 '차급별 종합 만족도', '판매 서비스 만족도', '정비 서비스 만족도' 등 3개 부문의 순위를 발표했다.
올해 신차 부문에서는 베이징현대의 신형 아반떼(현지명 링동)와 둥펑위에다기아의 신형 스포티지(현지명 KX5)가 각각 중형 승용차 및 중형 SUV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승용 부문에서는 베이징현대의 베르나(국내명 엑센트). 밍투, 둥펑위에다기아의 K3, K5(구형) 등 4개 차종이 차급별 종합 만족도 1위에 선정됐다. SUV 부문에서는 베이징현대의 신형 투싼, ix35(구형 투싼ix)가 '15~20만 위안 중형 SUV' 부문에서 80점으로 공동 1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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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비 서비스 만족도에서는 베이징현대가 81점을 획득하며 3년 연속 1위에 올랐다. 둥펑위에다기아는 지난해보다 3계단 상승한 2위를 기록했다. 판매 서비스 만족도에서는 양사 모두 지난해 보다 2계단 상승한 공동 3위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이번 평가 결과는 중국 자동차 시장의 성장세 둔화와 저가 경쟁력을 앞세운 로컬 업체의 공세 속에서도 역대 최고 성적을 달성한 것으로 그 의미가 크다"며 "최고 수준의 상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현지 특성을 반영한 전용 제품 투입 등 중국 내에서 위상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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