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29일 열린 파리모터쇼 프레스데이에서 내년 초 출시를 앞둔 Y400의 양산형 콘셉트카 LIV-2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LIV-2는 지난 2013년 서울 모터쇼에 선보인 LIV-1의 후속 컨셉트카다. 고급 SUV를 표방하며 프리미엄 라운지를 연상케하는 실내 및 각종 신기술을 접목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을 적용한 게 특징이다.
전면은 과감한 비례의 공기흡입구와 그릴, 헤드램프를 융합해 새로운 스타일링을 연출했다. 특히 날개를 형상화한 그릴의 경우 향후 쌍용차의 디자인 아이덴티티로 자리잡을 예정이다. 내부 공간은 고급 가죽과 피아노블랙 소재를 곳곳에 활용하고 콘솔과 도어를 비롯해 인테리어 곳곳에서 은은하게 새어 나오는 무드램프를 적용해 미래지향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첨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도 눈에 띈다. 센터페시아의 9.2인치 모니터와 헤드레스트의 10.1인치 모니터 등 총 3개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으며, 와이파이 미러링과 애플 카플레이, 구글 안드로이드오토 등 다양한 유저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특히, 2열까지 연결된 센터콘솔과 개별 시트를 적용했으며 독립된 2열 콘솔에는 스마트폰을 통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접근이 가능하다.
안정성도 주목할만한 부분이다. 프레임 차체의 강성과 안전성에 더해 BSD(사각지대감지장치) 등 다양한 ADAS(첨단운전자보조) 기술을 적용해 충돌 사고를 예방하며, 동급 최다 수준인 9에어백을 적용해 사고 발생 시 안전성을 높였다.
파리=오아름 기자 sy.autor@autotimes.co.kr
▶ [모터쇼]2016 가을 수놓은 파리모터쇼 개막, 신차 풍성
▶ 기름, 전기, 수소 동력의 총칭은 '추진(propulsion)'
▶ 닛산, 리프보다 작은 전기차 내놓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