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트로엥이 신차 3종을 2016 파리모터쇼에 출품하며 안방잔치의 분위기를 이끌었다.
29일(현시지간) 세계 최초 공개된 시트로엥 CX피리언스 컨셉트카는 미래 디자인 방향성을 제시하는 제품이다. 외관은 과감한 바디 라인과 풍부한 볼륨감을 부각했으며 최첨단 기술을 적용한 'V'자형 주간주행등이 특징이다. 실내는 옐로우 색상의 매쉬 직물과 호두나무 소재를 활용해 고급스럽고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특히 최신 기술인 시트로엥 어드밴스드 컴포트 프로그램을 적용해 운전자와 탑승자의 승차감을 보다 높인 점이 주목할 만하다. 파워트레인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다. 최고 200마력의 가솔린 엔진과 전기 모터를 조합해 총 출력은 최고 300 마력이다. 전기 모터만으로 약 60㎞ 주행이 가능하다.
소형 해치백 신형 C3도 공개했다. 독특한 헤드라이트 실루엣과 C4 칵투스에서 차용한 에어범프, 다양한 컬러 옵션 등을 마련했다. 특히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커넥티드캠 기술'이 특징이다. 윈드실드 부근에 120도 화각의 카메라가 주행 중 충돌 사고가 발생하면 자동으로 20초 간의 사고 전후 상황을 영상으로 저장한다.
이와 함께 2017 WRC 레이싱카 컨셉 모델인 C3 WRC 컨셉트카도 출품했다. 신형 C3를 기반으로 개발된 신형은 최고 380 마력의 1.6ℓ 터보 직분사 엔진을 탑재했다. 이 차는 내년 1월 열릴 2017 WRC 1차전 몬테카를로 랠리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프리미엄 브랜드 DS는 DS5 커맨드 스페셜 및 전기 레이싱카 DSV-02도 세계 최초로 공개 했다. 이 밖에 전기 슈퍼카 DS E-텐스, 고성능 라인업인 DS 퍼포먼스 라인 등을 함께 전시했다.
파리=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