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터쇼]스코다, 현대기아차 겨냥한 SUV '코디악' 선봬

입력 2016-09-30 17:34  


 내년 한국 진출을 노리는 스코다가 파리에서 풀사이즈 SUV 코디악을 공개했다. 
 
 29일 2016 파리모터쇼에 공개된 신형은 폭스바겐그룹의 MQB 플랫폼을 적용했다. 크기는 길이 4,697㎜, 너비 1,882㎜, 높이 1,676㎜다. 현대차 싼타페 및 기아차 쏘렌토와 비슷한 체급이지만 휠베이스는 2,791㎜로 두 제품보다 90㎜ 더 길게 확보해 실내 공간 활용 면에서 경쟁력을 높였다. 트렁크 용량은 720ℓ며 2.3열 시트를 모두 접을 경우 2,065ℓ에 달한다.  

 디자인은 지난 3월 제네바모터쇼에서 선보인 컨셉트카 비전S의 디자인을 그대로 적용했다.
경량화 설계로 공차 중량은 1,454㎏에 불과하며 경쟁차종보다 무려 400㎏이상 가볍다.

 파워트레인은 디젤 2종 및 가솔린엔진 3종으로 구성된다. 주력인 2.0ℓ TDI 디젤의 경우 최고 150마력 최대 34.6㎏.m 또는 최고 190마력, 최대 40.8㎏.m의 성능이다. 6단 혹은 7단 DSG 자동변속기와 조합하며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도 선택할 수 있다. 모든 트림에는 스톱-스타트 시스템과 회생제동시스템을 기본으로 갖췄다. 엔트리 트림의 경우 유럽기준 평균 효율은 ℓ당 20㎞에 달한다. 

 이 외에도 적응식정속주행시스템, 차선이탈방지시스템 등의 안전품목과 안드로이드오토를 지원하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스마트폰 무선충전 기능 등 편의품목을 갖췄다.  


파리=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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