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윤 기자] ‘2016 아시아태평양 스타 어워즈 (2016 APAN Star Awards)’ 개막식 레드카펫이 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상암문화광장에서 열렸습니다.
이날 포토월 사회를 맡은 MC딩동. 일반 대중들에게 아직 낯설 수 있는 이름이지만, MC딩동은 아이돌 쇼케이스와 각종행사, KBS '불후의 명곡'과 tvN 'SNL8' 사전MC로는 톱클래스에 올라있는 진행자죠.
MC딩동의 가장 큰 장점은 철저한 사전조사입니다. 쇼케이스를 하는 가수들의 근황, 현재 대중들이 가지고 있는 인식, 멤버별 성격 등을 감안해 단점을 감추고 장점은 극대화해 취재진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주는 데 탁월한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어제 열렸던 '2016 아시아태평양 스타어워즈'에서는 좀 달랐죠. 수십명의 배우들이 정해진 시간에 포토월을 지나가야 하기 때문에 뭔가를 펼치기에는 여러가지 여건이 부족한 상황.
그래도 "쇼케이스를 할 때는 항상 매니저의 입장에서 가수들을 대한다"는 자신의 말처럼 MC딩동은 최대한 자신을 숙여 배우들을 돋보이게 하는 데 주력했죠.
매니저와 스마트폰으로 철저한 사전조사 중인 MC딩동
대본도 뚫어져라 보고 또 봅니다.
인터뷰할 때는 최대한 말하기 좋으며 얼굴을 가리지 않는 위치에 마이크를 잡아주고
배우들이 완전히 사라지는 그 마지막 순간까지 시선을 떼지 않으며 분위기 살리는 멘트를 하는 데 주력하는 MC딩동
아직 레드카펫이 낯선 윤균상과 같은 배우들 인터뷰 때는 적극적인 리액션으로 분위기를 띄워주고
대선배인 신동엽 인터뷰할 때는 최대한으로 공손해지는 MC딩동(신동엽과 MC딩동은 '불후의 명곡' 메인, 사전MC로 인연을 맺고 있습니다).
기자들에게 MC딩동은 '믿고 보는' 특급 진행자입니다. 아직 많은 방송은 안 했지만, 일반 대중들도 이 남자의 '해피바이러스'에 최대한 많이 전염됐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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