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르미 그린 달빛’ 박보검-곽동연, 두 남자의 선택은?

입력 2016-10-04 16:53  


[연예팀] ‘구르미 그린 달빛’ 박보검, 곽동연은 어떤 선택을 내릴까.

10월4일 방송될 KBS2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극본 김민정 임예진, 연출 김성윤 백상훈)’ 14회에서는 각각 홍라온(김유정)과 연인으로, 자현당 메이트로 정을 쌓아왔던 이영(박보검)과 김병연(곽동연)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13회에서 영은 백운회의 간자로 궐에 머무는 홍경래의 여식이 라온이라는 것을 알게 된 상황. 충격적인 진실에 영은 우두커니 비를 맞는가 하면, 라온이 자현당에 남기고 간 인연의 팔찌를 보며 공허함을 감추지 못했다.

반면 홍라온이 홍경래의 여식이라는 것을 알고 있던 병연은 백운회의 수장 한상익(장광)이 “내일 (라온을) 비밀리에 본진으로 데리고 나갈 것”이라고 하자, 윤성(진영)을 찾아가 “궐 밖으로 데리고 나가 다오”라며 부탁했다. 힘들게 살아온 그가 민란의 물결에 휩쓸려 곤혹에 빠지지 않길 바라는 배려였다.

하지만 라온이 밤새 무사히 사라졌음에도 안심할 수 없는 이유가 남아 있다. 아버지(김승수)를 잠 못 이루게 한 역적의 딸이 라온이자, 그가 백운회의 간자로 궐 안에서 큰일을 도모한다는 거짓을 듣게 된 이영의 선택이 남았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14회 예고편에서 김헌(천호진)은 “도망을 쳤으면 잡아오면 될 것 아니냐”며 위기를 조성했고, 백운회는 “이제 우리의 진정한 힘을 보여줄 때가 됐다”며 민란을 암시했다. 병연이 영을 배반하거나 라온의 행적을 발설할 수 있는 가능성 또한 남아 있다.

관계자는 “하루아침에 사랑하는 연인의 정체를 알게 되며 이별을 맞이한 이영이 사라져버린 홍라온을 향해 어떤 선택을 내릴지, 백운회의 소속인 김병연이 어떤 행보를 보일지 예측할 수 없는 전개가 담길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KBS2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은 매주 월,화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제공: 구르미그린달빛 문전사, KBS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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