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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 기자] 이제는 중국 스타들도 한류 열풍이 커지면서 한국 진출을 꾀하고 있다. 그 중 중국에서는 이미 실력파 배우로 인정받고 있는 데뷔 10년 차 배우 화곤이 눈에 띈다.
여태 그가 보여줬던 프로페셔널한 모습은 어떠한 연기에 가치와 기준을 두는 것이 아닌 역할 자체에 스며드는 도전 그리고 결단력이 바로 지금까지 롱런할 수 있었던 이유였다. 그런 그가 화려한 이력을 뒤로 한 채 미련 없이 한국 진출을 목표로 앞두고 있다.
기자가 만난 그는 해맑던 미소로 주위 관계자들을 편안하게 해주는 마음 따뜻한 배우였다. 하지만 연기에 있어서는 숨기지 않고 자신의 뚜렷한 소신과 주관을 몸소 보여주는 배우 화곤. 지금부터 한국 활동에 대한 계획, 연기 등 그의 진중함이 담긴 이야기를 공개한다.
Q. 한국에서의 첫 화보 촬영 어땠는가
이런 기회가 또 온다면 다시 하고 싶은 마음이더라(웃음). 내가 평소에 웃음도 많고 장난기가 많은데 진행하는데 있어서 아무런 문제없이 할 수 있었던 것에 대해 감사한다. 정말 재미있었고 오늘 편안하게 대해줘서 즐길 수 있었다.
Q. 중국과 진행 방식은 어떤가
아무래도 가장 큰 것은 언어의 차이가 아닐까. 하지만 전 세계의 언어 보디랭기지가 있기 때문에 큰 걱정은 하지 않는다(웃음). 그래서 그런지 좋았었고 통역해주시는 분도 잘해줘서 크게 문제는 없었다. 그리고 한 가지 더 있다면 한국에서의 화보 촬영은 헤어나 메이크업이 뭔가 전문적인 느낌이더라.
Q. 마음에 들었던 컨셉
내가 복고풍 분위기를 좋아하는데 두 번째와 세 번째 컨셉들이 딱 내 마음에 들더라. 우비 비슷한 의상도 마음에 들었는데 내가 첫 번째 컨셉 같은 경우에는 화려한 의상을 한 번도 입어본 적이 없어서 어색하더라. 그래도 색다른 경험이었고 좋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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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한국에 대한 인상은
올해 친구와 한국에 온 적이 있었다. 그때 갔던 소고기 전문 음식점에서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다. 한국은 맛집이 엄청 많더라(웃음). 그리고 떡볶이도 정말 좋아하고 한국 음식 중 김치도 매력 있는 음식이었다.
Q. 이 외에 다른 기억은
테디베어 박물관에 갔는데 신나더라(웃음). 아마 그때는 남산 타워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제주도로 이사 가지 않았나. 그래서 동묘역에 있는 테디베어를 보러 가곤 한다. 최근에도 갔다 왔다.
Q. 관심 있게 봤던 한국 드라마나 영화
2004년도에 방영했던 KBS2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를 처음 보고 한국에 대한 관심이 있었고 ‘친구’란 영화를 보고 난 후 깊은 감명을 받았었다. 이 영화가 중국에 처음 들어온 영화일 것이다. 아마 한류 열풍의 시작이 아니었을까. 그래서 내가 한국 배우인 소지섭 씨와 장동건 씨 팬이다(웃음).
Q. 한국 배우 중 생각나는 배우가 있다면
최근 영화 ‘부산행’에 출연했던 배우 공유 씨를 봤는데 정말 최고더라(웃음). MBC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부터 영화 ‘도가니’까지 전부 챙겨서 봤는데 멋있는 배우였다. 한국하면 이 배우가 생각나더라.
Q. 중국에서 데뷔한지 10년째라고 들었다
중국의 중앙 희극 대학원이라고 있는데 한국의 중앙대, 한양대, 동국대학교 연극영화과라고 생각하면 된다. 꽤 유명한 학교인데 세계적인 배우로 알고 있는 배우 장쯔이가 다녔던 학교다. 그리고 나는 장쯔이와 같은 학교 후배였다(웃음).
Q. 학창시절 장쯔이는 어떤 사람이었나
프로페셔널하고 뭐든지 우수한 학생으로 기억한다. 평소 연락하고 그런 사이는 아니지만 당시에 이야기도 많이 나눴었고 지금도 매력적이지만 그때도 예쁜 선배였다.
Q. 최근에 출연한 드라마 ‘계모비상천’ 왕욱 역
경험해 보지 않았던 역할이었다. 한마디로 말해서 역할이 풍부하다고 표현해야 하나. 20살부터 30살까지 연기하기 때문에 감성적으로나 이성적으로나 드라마 내에서 연기하는 감정이 많다.
Q. 함께 출연하는 배우 도택여
중국에는 정말 베테랑 배우가 많다. 그 중에서도 함께 출연하는 배우 도택여 씨라고 있는데 나에게 엄청난 영향력을 주는 배우다. 드라마 내에서 내 할아버지 역으로 출연하는데 정말 표현력도 강하고 도움이 많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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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면서 아쉬웠던 작품이 있다면
전부 아쉬웠다. 모르겠다. 한국과 중국의 문화가 달라서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지만 나 같은 경우에는 모든 작품이 아쉽더라. 다음 작품을 더 잘하고 싶은 의미에서 말이다. 항상 ‘이 작품을 계기로 다음 작품에 모든 것을 쏟아 붇자’는 마음으로 연기를 한다.
Q. 혹시 하고 싶은 역할이 있는가
지금까지 출연하면서 맡았던 역할이 전부 착하고 좋은 사람 역할이었다. 하지만 만약 나에게 역할 결정권이 주어진다면 나쁜 사람을 한번 연기하고 싶더라(웃음). 흔히 말하는 나쁜 남자가 있지 않은가. 인성까지 나쁜(?) 정신적으로 사이코 같은(?) 그런 인물을 표현해보고 싶다.
Q. 평소에는
내가 술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농구, 탁구, 승마 등 여러 가지 취미생활을 즐긴다. 어쩔 때 친구들과 파티를 하면 그때 한 잔씩 마시고 평상시에는 마시지 않는다. 그리고 기타를 치면서 노래 부르는 것을 좋아한다. 뭔가 애절하면서도 남녀 간의 사랑을 다룬 가사의 인상적인 노래를 좋아한다.
Q. 마지막으로 목표와 bnt독자들에게 한마디
일단 관계자 분들에게 잘 도와주고 편안하게 대해줘서 감사하고 이런 기회를 준 bnt관계자 분들에게 정말 고맙게 생각한다. 그리고 굉장히 간단한데 프로페셔널하고 우수한 배우가 되는 것이 목표이기 때문에 이 화보를 통해서 한국에 있는 많은 독자들이 나에 대해서 많이 알아봐줬으면 좋겠다. 다시 한 번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
Q. 중국 팬들에게 한마디
오늘 이렇게 bnt에서 화보 촬영을 하게 되었는데 너무나 영광스럽고 평소 보여줬던 모습이 아닌 다양한 컨셉으로 진행되었으니 많이 찾아봐줬으면 좋겠다. 그리고 프로페셔널하고 우수한 배우로 거듭날 테니 그때까지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한다. 감사합니다.
(今天拍摄了bnt画报感到十分的荣幸,展现了各种平时不曾有过的面貌,希望大家多多关注。今后我也将继续努力,成为更专业、更优秀的演员,请大家继续支持我。谢谢大家。)
기획 진행: 김민수
포토: bnt포토그래퍼 이규현
의상: 235연구소
헤어: 정샘물 웨스트점 강보람 디자이너
메이크업: 정샘물 웨스트점 선혜림 디자이너
장소: 슬로우파크(slow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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