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정채연 “제2의 수지? 너무 영광스러워”

입력 2016-10-10 15:02  


[이주신 기자] 다이아에서 아이오아이 그리고 또다시 걸그룹 다이아가 된 정채연. 대다수의 신인은 다듬어지지 않은 보석의 원석이라 하지만 그는 달랐다. 그의 존재는 한 번에 드러나지는 않았지만 빛을 받는 순간 모두가 그를 주목하기 시작했다.

청순한 이미지로 제2의 수지라는 수식어가 영광이라고 말하는 그는 연기면 연기 노래면 노래 못하는 것 없이 자신의 끼를 마음껏 보여주고 있다. 청초한 외모로 주얼리 전속 모델로도 발탁되어 누구보다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는 그는 매 순간이 감사하다고 말했다.

밝은 긍정의 에너지가 넘치고 강한 정신력과 포기할 줄 모르는 그만의 끈기 있는 다이아 정채연의 진솔한 인터뷰를 지금부터 만나보자.

Q. 라뮈샤와 함께한 주얼리 화보 촬영 소감은.

평소 액세서리를 자주 즐겨 하지 않는 편이지만 많은 주얼리를 보면서 너무 예쁘고 아름답다는 생각을 했다. 화보 촬영으로 주얼리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이 생겼다.

Q. 라뮈샤의 첫 전속 모델이 된 소감은.

개인적으로 전속 모델이 처음이고 라뮈샤와도 처음이어서인지 예쁘게 나오고 싶고 더 잘 하고 싶다.

Q. 라뮈샤에서 가장 좋아하는 컬렉션은 무엇인가.

모든 제품이 핸드메이드다 보니 더 관심이 가는 것 같다. 그 중에 티아라 라인과 M라인 그리고 여우 라인은 친구들과 멤버들에게 선물하고 싶다. 라뮈샤 브랜드 이미지가 고급스러울 것 같은데 캐릭터로 된 주얼리를 보니 친근하게 느껴졌다.

Q. 라뮈샤 제품은 어떤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가.

액세서리를 선물한다면 사랑하는 사람에게 해야 한다는 생각이 강하다. 그런데 나는 친구들에게 선물하고 싶다. 레이어드로 사용할 수 있는 종류가 많은 것 같다. 우정으로 반지나 팔찌를 하고 싶다.

Q. 화보 촬영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콘셉트는.

처음에 촬영했던 핑크 배경의 큐티 발랄이 좋았고 마지막에 웨딩도 예뻤다. 웨딩 콘셉트는 한번쯤은 해보고 싶었다. 이번 기회에 하게 되어서 좋았다.

Q. 라뮈샤 대표님이 직접 촬영장에 오셔서 스타일링 해주셨는데 소감은.

굉장히 바쁘신데 시간 내서 와주셔서 감동 받았다. 스케줄상 새벽 시간이라 걱정 했는데 건강식품도 챙겨주시고 직접 도와주시고 피곤할 텐데 끝까지 함께 해주셔서 감사했다.

Q.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주얼리 스타일은

화려한 거는 나랑 안 어울리는 것 같다. 평소에 하고 다니기 쉬운 작고 심플한 스타일이 좋다.
 

Q. 요즘 정말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드라마 촬영하고 다이아가 지난주에 컴백해서 활동하고 있고 곧 IOI도 컴백을 해야 해서 같이 준비하고 있다. 사실 스케줄 정리가 조금 버겁긴 하지만 다들 잘 해줘서 조금씩 맞춰 지고 있다.

Q. 인기를 실감 하나.

솔직히 인기는 별로 없다. 예전에 잡힌 스케줄이 지금까지 연결이 되어 잘 되고 있는 것뿐이지 인기가 많은 거라 생각하지 않는다.

Q. 바쁜 스케줄 덕에 소속사 대표까지 이슈가 됐다.

그런 기사를 몇 개 읽었는데 내가 생각해도 내 스케줄은 많긴 하다. (웃음) 그게 어떻게 보면 대표님 탓은 아니다. 내가 하겠다고 한 부분도 있고 여러 이유들이 있는데 대표님이 이슈가 된 것은 대중들의 관심 인 것 같다.

Q. 스케줄에 부담은 없는지.

스케줄이 많다 보니까 뭔가를 제대로 해서 보여주고 싶은데 그게 잘 안 되는 것 같아서 속상하다. 부담이라고 하기 보다는 팬들이 실망하지 않을 까라는 생각이 많이 든다. 처음 모습을 기억해 줬으면 한다.

Q. 라뮈샤와 2억 원의 모델료로 이슈가 됐다. 첫 수입으로 무엇을 했는지.

아직 정산이 들어온 것이 없다. 아직 첫 수입이 들어오지 않은 것 같다. 관리는 부모님이 해서 나는 잘 모르겠다. (웃음) 아마 우리가 빚이 많을 것 같다.

Q. 바쁘게 활동하는데 다이아 멤버 수익구도에 대해 이해하는가.

일을 시작할 때 돈을 목적을 두고 한 것이 아니라서 어떤 방식이든 상관없다. 하면서 재미있으면 됐다고 생각한다.

Q. 데뷔 과정이 궁금하다.

처음에 연기를 하고 싶었다. 연기자는 중 2때부터 예고를 진학하려고 한 달 정도 연기학원에 다녔었다. 소속사에 캐스팅이 됐는데 가수를 해 볼 생각이 없냐고 제의가 들어왔다. 춤, 노래를 못해서 사실대로 얘기했다. 그런데 연습을 해보니까 재미있었다.

Q. 과거 64kg에서 48kg까지 다이어트에 성공했다. 비법이 무엇인가.

대한민국 걸그룹이라면 살을 빼야한다고 생각한다. 작년에 64kg이었고 거의 3개월 만에 감량했다. 먹지 않고 거의 굶었다. 살을 빼야겠다고 생각하면 그날부터 과일을 먹거나 안 먹거나 샐러드를 주로 먹었다. 정말 살이 많이 쪘을 때 연두부나 두유를 많이 먹었다. 며칠 동안 하루에 두유 하나 정도 먹었고 그래도 안 되겠다 싶으면 방울토마토를 먹었다. 그리고 춤 연습을 하니 살이 빠지더라.

Q. 그 후 몸매 관리는 어떻게 하나.

건강에 이상이 와서 혈압도 안 좋아졌다. 활동을 해야 하기 때문에 지금은 어느 정도 먹어준다. 이상하게 요즘은 먹어도 살이 빠진다. 근데 살이 집중되어 있는 부위가 빠졌으면 하는데 안 빠진다. (웃음) 활동할 때 유지하려고 노력한다.

Q. 체력관리는 어떻게 하는지.

사람은 쉽게 쓰러지지 않는다. 관리를 따로 하지 않아도 된다. 저절로 길러진다. 비타민이나 영양제도 안 먹는다. 평소에 먹을 수 있을 때 잘 먹는 편이다. 고기를 너무 좋아해 오늘 일찍 끝났으면 먹으려고 했다. 요즘에는 스케줄 때문에 바빠서 잘 못 먹어서 아쉽다. (웃음)


Q. 드라마, 예능, 가수로서 활동을 하고 있는데 자신을 가장 편하게 만들어 주는 곳은.

대중에게 나다운 모습을 예능에서 많이 보여주는 것 같다. 하지만 나를 편하게 만들어 주는 곳은 드라마 현장이다. 연기가 어렵고 힘들지만 현장에 가면 즐겁고 편하다. 그만큼 애착이 많이 가고 감독님이 진짜 많이 알려주고 혼나기도 많이 혼난다. (웃음)

드라마현장에서 처음이라 실수가 많은데 감독님이 끝까지 기다려 주고 이해해준다. 내가 연기 못하는 애로 나오게 그냥 넘어 갈 수 있는데 끝까지 될 때까지 도와준다. 그런 부분이 너무 감사하다.

Q. 연기 수업은 따로 하나.

내가 회사에 가르쳐 달라고 요청 했는데 회사 방침으로 인해 수업을 안 시켜 준다. 왜 안 가르쳐 주는지 몰라서 대표님께 물어봤다. 대표님은 누구의 연기를 배우는 것 보다는 나의 것을 찾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선생님의 디렉션을 받는 것도 좋지만 현장에서 감독님 디렉션을 받는 것이 좋고 연기는 마음으로 하는 거니까 네 마음으로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래서 안 가르쳐 주시는 것 같다. 좋은 말이긴 하나 기본이 없으니까 불안하다.

Q. 무대는 어떤 마음으로 서는가.

즐겁게 즐기자. 내가 제일 밝고 치명적이고 최고라는 생각을 하면서 무대에 오른다.

Q. 멤버 중 가장 친한 친구는.

다 친하다. 그나마 속 얘기 많이 하는 친구는 예빈이다. 동갑이고 편해서 속 얘기를 많이 했다.

Q.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은 언제인가.

엄청 많다. 하루에도 열 번도 더 포기하고 싶다. 하지만 후회하지는 않는다. 그럴 때마다 이거 딛고 올라가면 내가 한 단계 더 올라가겠지 그렇게 참는다. 다 그만 두고 싶을 때가 있지만 응원해준 사람들에게 잘 된 것을 보답해 줘야 하기 때문에 그냥 버티고 있다.

Q. 활동하면서 가장 감사했던 순간은.

매 순간이 감사하다. 내가 건강하다는 것과 일 할 수 있다는 것. 다이어트를 무리하게 해서 혈압이 안 좋은데 조금 쉬고 일어나면 괜찮아 진다. 내가 체력이 이렇게 좋은지 몰랐는데 강철 체력이다. 이렇게 즐길 수 있는 것은 누가 시켜서가 아니라 스스로 재미있고 즐거워서 하는 것 같다.

Q. 이 자리까지 오게 도와준 사람은 누구 인가.

지금 주변에 계신 분들 다 너무 감사하다. 내가 힘들면 하소연을 하는데 들어주고 조금만 힘내라는 말을 많이 해준다. 진짜 힘들어도 꾹 참고 버텨서 여기까지 왔다.

Q. 스무 살이다. 연애에 대한 생각은.

지금은 연애 금지다. 이상형을 말하자면 착하고 나랑 마음이 잘 맞는 사람이 좋다. 근데 지금은 내 일이 먼저다. 나중에 여유롭고 시간이 되면 그때 연애를 할 생각이다.


Q. 제2의 수지라고 하는데.

너무 영광스럽다. 처음 데뷔했을 때 그 풋풋함이 닮아서 그렇게 불리는 것 같다.

Q. 정채연에게 붙었으면 하는 수식어는.

끈기있는 아이.

Q. ‘프로듀스 101’ 촬영 전과 후에 달라진 점.

인지도가 달라졌다. 완전 무장을 하고 나가도 사람들이 다 알아봐 신기하다. 생활 패턴도 많이 달라졌고 나에 대한 책임감도 달라졌다.

Q. 정채연만의 끼는 무엇인가.

밝음, 에너지 그리고 힘과 끈기다. 절대 포기 하지 않는다. 그래서 어렸을 때 창의력 수업이 있으면 애들은 못 풀어서 그냥 넘어가는데 나는 끝까지 풀어낸다.

Q. 롤모델은.

가수로서는 SES를 닮고 싶다. 전설로 남은 인식을 갖고 싶다. 하나의 수식어가 붙는 그런 걸그룹 다이아로 남고 싶다.

배우로서는 전도연 선배님 그리고 수지 선배님이다. 중학교 때 롤모델을 적는 시간이 있었는데 내가 전도연 선배님이라고 썼다. 그때 배우가 꿈이었는데 칸의 여왕이 되고 싶다는 꿈을 꿨다. 그리고 수지 선배님은 모든 분야에서 잘해 닮아 가고 싶다

기획 진행: 이주신, 황연도
포토: bnt포토그래퍼 권해근
영상 촬영, 편집: 박승민, 이미리
주얼리: 뮈샤, 라뮈샤
헤어: 청담 순수 김우주 팀장, 이정 실장
메이크업: 청담 순수 고우리 부원장, 수연 선생
스타일리스트: 최희선



bnt뉴스 기사제보 fashion@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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