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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가 이달 내놓은 5시리즈 1+1 프로모션으로 해당 제품 재고가 조기 소진될 전망이다.
11일 BMW코리아에 따르면 프로모션은 최근 현행 5시리즈와 내년 출시 예정인 신형을 함께 이용할 수 있다. 520d M 에어로다이내믹 프로(6,390만원)의 경우 15%의 선납금에 월 67만원으로 이용하고 1년 후 선납금 없이 희망에 따라 신형 5시리즈로 교체할 수 있다. 신차도 월 60만원대의 납입금(통합 취득세 불포함)으로 이용 가능하다. 타던 5시리즈는 인증중고차 부문(BPS)에서 인수하며 4년 후 신형의 잔존가치는 약 57%를 보장한다.
가장 강력한 경쟁차로 꼽히는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가 제품력과 신차 효과를 앞세워 강세를 보임에 따라 BMW가 처음 시도한 대응책으로, 새 5시리즈의 대기 수요를 끌어오기 위한 효과도 노렸다. 여기에 900만원 이상의 공식 할인이 더해지면서 반격에 나서는 모습이다.
그러나 재고가 적어 조기 소진 가능성이 높을 전망이다. 수입사가 공격적인 판촉을 벌이고 있지만 오히려 물량 확보가 어려울 수 있다는 것. 특히 독일 딩골핑을 비롯한 주요 공장의 신차 생산을 위한 라인 준비로 현행 제품 단종이 머지 않았다는 게 판매사 설명이다.
한 판매사 관계자는 "리스 이용자 대상으로 소비자 반응이 폭발적이진 않지만 재고가 적어 이 달 안에 동이 날 수도 있을 것"이라며 "카본 블랙(검정색) 등의 인기 색상은 이미 재고가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한편, 신형 5시리즈는 오는 13일(현지시각) 독일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국내 출시 예정 시기는 내년 1분기로 점쳐지고 있으며 가솔린 530i 및 4륜구동 x드라이브를 우선 도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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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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