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코리아, 판매 중단에도 서비스는 강화

입력 2016-10-14 14:38  


 폭스바겐코리아가 판매 재개를 준비하는 동안 서비스 강화에 적극 나선다. 떨어진 신뢰도를 다시 얻기 위해선 무엇보다 기존 구매자의 서비스 불편을 줄이는 게 우선이라는 것. 

 14일 폭스바겐코리아에 따르면 이번 서비스 강화는 단순히 서비스센터 숫자 확대보다 처리대수의 증대, 소요 시간 단축 등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뿐만 아니라 테크니컬 센터 운영으로 질적 서비스의 향상도 동시에 꾀하고 있다.

 먼저 다이렉트 익스프레스 서비스센터를 늘린다. 다이렉트 익스프레스 서비스는 빠르고 간편한 예약을 통해 정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거점이다. 거주 밀집지역에 위치해 접근성이 좋고, 소모품 교환과 같은 간단한 정비를 받을 수 있어 소비자 편익도 높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서비스 정보를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는 '마이 폭스바겐 서비스'도 내달에 도입한다. 이를 위해 '마이 폭스바겐(My Volkswagen)' 페이지를 개설하고, 웹 또는 모바일 페이지에 접속하면 직접 등록한 차의 보증 만료일, 정비 이력, 서비스 쿠폰 등 전반적인 서비스 정보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 8월 만든 테크니컬 센터의 역할도 증대한다. 판매사와 실시간 화상 연결을 통한 서비스 기술 수준을 높이는 것. 이외 엔지니어를 대상으로 한 정기적인 기술 전달과 워크숍 개최도 늘려갈 계획이다. 

 한편, 서비스 인력 확충을 위한 산학협력도 넓힌다. 전문인력 양성 및 확보를 위해 두원공과대학, 인하공업전문대학, 한국폴리텍 대학 등과 '산학협동 인재양성 프로그램(Volkswagen Apprentice Program)' 협약을 맺고, 차세대 인재 발굴에 나서는 것 외에 협력 대학을 차츰 늘려갈 계획이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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