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가 1,2차 협력사 101개사 1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우수협력사 벤치마킹' 행사를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현대모비스에 따르면 '우수협력사 벤치마킹'은 품질인증제도인 MSQ(Mobis Supplier Quality)를 취득한 협력사 1곳을 선정해 다른 1, 2차 협력사 관계자들이 공장을 직접 둘러보고 우수 경영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가공 분야 우수협력사 1곳이 벤치마킹 대상으로 선정됐다. 경상북도 성주에 위치한 이루테크는 전자식조향장치인 MDPS에 장착되는 모터 케이스와 하이브리드카 전기모터 커버를 주로 생산한다. 차종은 쏘렌토, LF쏘나타, 쏘나타 하이브리드 등이다.
조현호 이루테크 대표는 "제조 과정에는 인력과 시스템, 품질 관리 등 여러 측면에서 불완전한 요소들이 많다"며 "공정 전산화와 자동화를 잘 활용하면 품질을 높이고 고객사에 안정적으로 제품을 공급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협력사 상생경영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고 있다. 올해는 협력사의 에너지 절감 방안 등을 지원하는 에너지경영 컨설팅을 도입했다. 또 올 1월부터 매출 5,000억원 미만 중견기업까지 현금 결제 대상을 확대했다. 회사는 지난 2008년부터 모든 중소기업 협력사에 현금 결제를 해오고 있으며 2014년 매출 2,000억원 미만, 2015년 매출 3,000억원 미만 기업으로 그 대상을 지속적으로 늘려왔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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