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t화보] 정채림 “차갑고 까칠할 것 같다는 말, 실제로도 그런 부분 있어”

입력 2016-10-18 14:16  


[김민수 기자] 신인배우 정채림이 bnt와 함께한 패션화보를 공개했다.

총 세 가지 콘셉트로 진행된 이번 화보에서는 그간 패션뷰티 관련 CF와 뮤직비디오 등에서 보여줬던 능숙한 포즈와 눈빛으로 패션화보를 완성시켰다.

첫 번째 콘셉트에서는 스트라이프 티셔츠와 데님 소재의 미니스커트를 매치한 뒤 아우터를 걸쳐 캐주얼한 느낌을 자아내는가 하면 플라워 패턴이 가미된 원피스로 여성스러운 면모를 과시했다. 이어 블랙 티셔츠와 레더 스커트 조합으로 매혹적인 자태를 뽐낸 마지막 콘셉트에서는 섹시하면서도 아찔한 매력을 발산해 신예답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다.

화보와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그는 신인배우인 만큼 독자들에게 자신의 마음이 잘 전달할 수 있도록 의욕을 보이며 이야기를 풀어나갔다. 그는 “중학교 때 키가 크면서부터 인상이 강하다는 말을 듣는 편이었다. 그래서 차가울 것 같고 까칠할 것 같다는 말을 많이 듣는데 실제로 그런 부분도 있긴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순수하게 보는 분들도 많이 있다”고 자신의 이미지에 대해 어필했다.

이어 “밖에서는 털털하고 남자 같은 성격이어도 집에 들어오게 되면 손편지 쓰는 것을 좋아하고 아기자기한 것도 좋아한다. 여성스러운 부분이 있는 것 같다”고 다시 한 번 본인에 대해 설명했다.

늘씬한 몸매와 서구적인 외모가 돋였던 그에게 몸매 관리 비결을 묻자 “평소 자전거를 많이 타고 헬스를 한다. 그리고 어릴 때 부종이 있는 뒤로 올리브유를 하루에 한 숟가락씩 꼭 먹는다(웃음)”고 전했다.

2007년도에서는 자신의 고향인 대천에서 보령머드축제 머드왕 선발대회 대상을 수상한 경력력이 있었다. 당시 나이를 속이고 출전했다며 “우리 고장에서 예쁘다고 소문난 여자들이 꼭 나가서 상을 받아왔던 대회다. 그때 출전했을 때가 17살이었는데 나이 제한 때문에 출전을 못했었다. 그래서 18살 때 19살부터 제한이 있었던 대회에 출전해 대상을 수상했다. 별 느낌이 없더라(웃음)”고 당시 에피소드를 전하기도.

계속해서 개그우먼 안소미와 고향 선,후배 사이라고 말한 그는 “같은 대천 출신이다. 예전에 댄스 대회가 있으면 안소미 언니도 항상 출전했었고 만났었다”며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를 계기로 개그맨 유세윤과의 특별한 인연을 소개한 그는 “어느 날 안소미 언니에게서 연락이 왔는데 자기가 알고 있는 개그맨 오빠가 쇼핑몰을 운영한다면서 쇼핑몰 모델 때문에 내 사진을 보여줬다더라. 그렇게 만난 사람이 개그맨 유세윤 오빠였고 UV 뮤직비디오에 출연하게 된 것이다. 현재도 꾸준히 연락하고 지낸다(웃음)”고 얘기했다.

걸그룹 연습생 언급에 대해 잠시 머뭇거렸던 그는 이내 솔직한 심정을 말했다. “20살 초반이었는데 회사에 들어갔다가 나오게 되면서 힘들었다. 몸도 안 좋아지고 부모님에게 너무 실망을 시켜드린 것 같아 너무 죄송하더라. 연습생을 하면서 곧 데뷔한다는 기대가 컸었는지 이미 대천에는 소문이 났었다”고 뼈아픈 속내를 밝혔다.

이후 부모님에게 더 이상 손을 벌리지 않겠다는 생각으로 메이크업에 열중했던 그는 “당시 엔터 쪽 회사에서 계속 전화가 왔었지만 미련을 접은 터라 하지 않겠다고 했었다. 그러다 정말 너무 하고 싶은 마음에 안 되겠다 싶어서 연기를 하려고 보니깐 여유가 없더라. 그때 메이크업 일을 하면서 스탭 일도 같이 했는데 주변에서 모델 아니냐는 말을 들었다”고 본인의 자랑을 늘어놓기도.

특히 그는 “배우들이나 모델들이 카메라 앞에서 하는 것을 보면 내가 더 잘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자신감까지 내비쳤다.

살면서 고난과 역경이 있어야만 인생이 재미있다고 말한 그는 “대학교 입학 당시 모델학과에 지원했으면 분명히 특별전형으로 입학할 수 있었다. 하지만 여중, 여고, 여대를 가야한다는 나만의 로망이 있었는지 방송연예과를 간다고 해서 결국 떨어지게 되었고 부모님과의 약속으로 인해 메이크업을 선택한 대학에 입학하게 된 것이다. 그때가 가장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여배우, 스타라는 말보다 연기자가 되고 싶다던 신인배우 정채림. 조금 늦은 나이, 아직 데뷔 전인 그에게서 배우와 스타를 구분할 줄 아는 ‘다름’이 느껴지는 이유는 왜일까. 이제 막 걸음마를 뗀 단계에서 앞으로 어떤 배우의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해보며 그 귀추를 주목해본다.

기획 진행: 김민수
포토: bnt포토그래퍼 김지수
의상: 플러스마이너스제로
헤어: 정샘물 웨스트점 강보람 디자이너
메이크업: 정샘물 웨스트점 선혜림 디자이너

bnt뉴스 기사제보 fashion@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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