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볼보·토요타 등 총 15개 차종 8,851대 리콜

입력 2016-10-19 14:06   수정 2016-10-19 14:48


 국토교통부가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와 볼보차코리아, 한국토요타, FMK, 다임러트럭코리아, 혼다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제품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한다고 19일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벤츠 S350d 4M 등 4개 차종에서 변속기 배선의 설치 불량으로 배기열에 의해 배선이 손상될 가능성이 발견됐다. 방치할 경우 주행 중 변속기가 중립기어로 변속되거나 주차 시 주차기어로 변속이 되지 않아 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있다. 리콜대상은 2015년11월27일~2016년4월11일 제작된 4개 차종 1,119대다. 10월21일부터 서비스센터에서 해당 부품 점검 후 배선위치 조정 등을 받으면 된다.
 

 볼보 XC90 등 2개 차종은 에어컨 배수 호스의 장착 불량으로 수분이 각종 전자 장치에 침투할 가능성이 도출됐다. 올해 4월21일~9월6일까지 제작된 2개 차종 862대가 대상이며 10월21일부터 무상으로 수리 받을 수 있다.
 
 토요타 프리우스는 동승자석 전방 에어백 인플레이터의 용접불량으로 에어백이 비정상적으로 작동할 위험이 감지됐다. 1월7일~3월15일 제작된 60대는 11월10일부터 해당 부품 교체를 받으면 된다.
 
 마세라티 기블리 350 등 2개 차종은 앞바퀴 허브 베어링의 재질이 불량인 것으로 파악됐다. 베어링이 파손될 경우 주행 중 소음과 진동이 발생하고 차가 한쪽 방향으로 쏠려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있다. 2015년3월27일~4월27일까지 제작된 기블리 350 등 2개 차종 4대가 해당되며, 10월21일부터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으면 된다.
 
 다임러트럭 악트로스는 좌석안전띠 부착장치 강도가 자동차안전기준에 부적합해 지난 국토부 보도자료(2016년 2월14일자)를 통해 리콜계획이 발표된 바 있다. 이번에 제작사가 개선된 부품 개발 및 수급을 완료함에 따라 시정조치 개시일이 확정됐다. 대상은 2011년9월14일~2014년4월11일 제작된 악트로스(2641LS) 365대며 10월26일부터 조치를 받으면 된다.
 
 여기에 아록스 등 2개 차종의 경우 공기식 제동장치의 내부부품 결함으로 운전자의 의도와 다르게 최대의 압력으로 제동이 걸려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나왔다. 2016년 6월13일~8월9일까지 제작된 아록스(2843L, 3551L) 26대 및 악트로스(2651LS 등) 126대가 대상이다.

 건설기계로 분류되는 덤프트럭 아록스 3945K, 3951K는 브레이크 시스템의 일부 부품 결함으로 인해 좌우 및 앞뒤 차축 간 제동 편차를 발생시켜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나왔다. 2016년 6월13일부터 7월25일까지 제작된 93대가 해당된다. 10월19일부터 무상 수리를 받을 수 있다.

 혼다 포르자 등 4개 차종 이륜차는 연료펌프 흡입구 커버의 재질불량으로 연료펌프가 작동되지 않아 시동이 걸리지 않거나 주행 중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도출됐다. 2013년4월3일~2015년9월29일 제작된 4개 차종 6,289대는 11월 15일부터 해당 부품 교체를 받으면 된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벤츠코리아(080-001-1886), 볼보차코리아(02-1588-1777), 한국토요타(080-525-8255), FMK(1600-0036), 다임러트럭코리아(080-001-1886), 혼다코리아(080-322-3300)로 문의하면 상세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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