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가는 길’ 김하늘-이상윤, 눈빛이 다 했잖아요

입력 2016-10-19 14:24  

[연예팀] ‘공항가는 길’ 김하늘 이상윤, 눈빛만으로도 가슴이 쿵 내려앉는다.

KBS 2TV 수목드라마 ‘공항가는 길(극본 이숙연, 연출 김철규)’이 반환점을 돌았다. 극 전체를 아우르는 풍성한 감성, 감각적 연출, 배우들의 밀도 있는 연기력 등의 조화를 자랑하며 ‘웰메이드 감성멜로’라는 호평을 이끌어냈다.

이 같은 호평의 중심에는 섬세하게 인물들의 감정선을 따라가는 배우들의 표현력이 있다. 특히 김하늘(최수아), 이상윤(서도우) 두 배우의 경우 눈빛만으로도 알 수 없는 끌림과 감정에 휩싸인 두 남녀의 복잡 미묘한 심리를 효과적으로 담아냈다.

공개된 사진 속 최수아와 서도우는 고택의 작은 방에서 누워 서로를 바라보고 있다. 또 다른 사진에는 조심스럽게 최수아의 얼굴을 어루만지는 서도우의 손길도 담겨 있다. 찰나의 접촉이지만 ‘공항가는 길’ 속 두 남녀의 관계 변화와 감정을 오롯이 보여준다.

무엇보다 두 배우의 눈빛 연기가 돋보인다. 김하늘은 눈빛 속에 설렘과 편안함, 애틋함과 떨림 등 다양한 감정들을 담아낸다. 이상윤 역시 다정한 눈빛 속에 서도우라는 인물의 특색과 최수아를 향한 특별한 감정의 색깔을 고스란히 펼친다.

동시에 궁금증을 자아내는 것은 이들이 있는 장소다. 이곳은 서도우와 최수아가 만났던 곳이기도 하고, 최수아가 서도우의 어머니인 고은희(예수정 )와 인연을 맺었으며 두 남녀에게 ‘인연’이라는 고리를 만들어 준 장소다.

이처럼 의미 있는 공간에서 두 사람이 다시 마주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지, 이 만남을 통해 이들은 또 어떤 변화를 맞이하게 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KBS2 수목드라마 ‘공항가는 길’ 9회는 10월19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사진제공: 스튜디오 드래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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