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엔티엔, 녹에 강한 부품이 있다고?

입력 2016-10-20 10:35  


 중부엔티엔이 2016 코아쇼에 산질화 열처리를 거친 부품을 내놨다고 19일 밝혔다. 

 중부엔티엔은 강철 부품의 열처리를 담당하는 전문 업체다. 열처리란 물질에 열을 가했다 시키면서 성질을 변화시키는 작업인데, 주로 강철 부품의 표면을 단단하게 만드는 작업을 일컫는다. 이 회사는 주로 가스를 통한 연질화와 산질화를 담당한다. 특히 최근에는 연질화에서 산질화로 옮겨가며 성장하는 단계다. 연질화가 온도를 높여 가스를 투입해 질화반응 후 냉각하는 단계라면, 산질화는 이 공정에서 산화 과정이 추가된 상위 개념이다. 산질화를 거친 강철 부품은 내식성과 내마모성이 향상되며, 제품 변형 최소화, 열에 의한 내부경도의 저하 방지 등의 효과가 있다. 산질화를 거친 부품은 어두운 흑청색을 띈다. 


 회사는 주로 쇽업쇼버와 디스크 브레이크, 브레이크 패드 등을 취급한다. 현대기아차와 한국지엠, 쌍용차에 납품하고 있다. 특히 디스크 브레이크는 국내 유일하게 열처리를 진행한다. 디스크 브레이크는 원가 경쟁력 때문에 열처리를 거치지 않는 것이 일반적인데 성능 및 품질을 위해 시행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중부엔티엔 관계자는 "프레스나 도장은 취급하지 않고 오직 열처리만을 전문으로 한다"며 "최근 확산되는 산질화 공정은 부품의 부식과 마모를 방지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성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고양=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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