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연료비 40% 낮추는 방법은?

입력 2016-10-19 18:51  


 대체연료솔루션업체 로가 2016 코아쇼에 가솔린 대비 연료비를 40% 절감할 수 있는 'LPG 직분사 시스템'을 전시했다. 

 19일 로에 따르면 LPG 직분사 시스템은 가솔린 GDi 엔진에 LPG를 직분사하는 방식이다. LPG를 실린더 내부에 직접 분사해 흡입공기의 손실을 줄이고 압축비를 늘려 엔진 출력을 향상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실제 현대차 에쿠스 3.8ℓ의 경우 LPG 직분사 엔진이 최고 269.4마력, 최대 34.8㎏·m, 가솔린 직분사인 GDi가 최고 270.3마력, 최대 34.9㎏·m로 성능이 거의 동일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LPG는 가솔린 대비 연료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해 연료비 절감효과는 평균 40% 이상이라는 게 회사 설명이다. 


 또 르노삼성이 선보인 바 있는 도넛형 탱크를 사용해 트렁크 용량도 확보했다. 도넛형 탱크는 스페어 타이어 공간에 LPG 봄베를 장착, 외관상 LPG차임이 드러나지 않고 트렁크를 온전히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LPG 튜닝 가능 차종은 현대차 아슬란과 제네시스, 에쿠스, EQ900, 맥스크루즈, 기아차 K9과 카니발, 포드 토러스와 메르세데스-벤츠 E300 등이다. 비용은 차종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330만~396만원 선이다. 부산과 홍천 지역의 경우 LPG 멤버십 카드를 사용해 월 사용량을 계약하면 최대 300만원 지원이 가능하고, 한국캐피탈 할부 이용시 12~24개월 전액 할부로 구입할 수 있다. 

 로 담당자는 "LPG차의 단점이었던 트렁크 공간, 성능, 효율 등을 획기적으로 보완한 시스템"이라며 "도넛형 LPG 탱크는 내년부터 국내 생산해 유럽에 수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양=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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