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는대로’ 황석정, 사랑받지 못한 가슴 아픈 과거 고백

입력 2016-10-25 16:46  


[연예팀] 황석정이 버스킹에 나선다.

10월26일 방송될 JTBC 예능프로그램 ‘말하는대로’의 여섯 번째 버스커로 배우 황석정이 출연해 ‘결핍은 나의 힘’이라는 주제로 버스킹에 나섰다.
 
‘말하는대로’의 여섯 번째 버스킹 공연을 위해 팔색조 배우 황석정과 웹툰 ‘닥터 프로스트’의 작가이자 심리학을 전공한 만화가 이종범, 어느덧 16년 차 가수가 된 다나가 한자리에 모였다.
 
이날 여의도 한강 공원에서 진행된 버스킹은 첫 번째 버스커로 나선 황석정이 쌀쌀해진 날씨에 맞춰 따뜻한 차를 준비해 시민들에게 직접 따라주며 이목을 끌었다.
 
그런 가운데, 맞벌이하던 부모님 대신 한 살 터울 동생을 업고 다녔다는 황석정은 “어머니에게 사랑받고 싶어서 안아달라고 하면, 나는 때리고 동생을 업어주었다”며 어린 시절 무서운 어머니에게 사랑받지 못했던 가슴 아픈 과거를 고백했다.
 
이어 “연기를 하면서 전쟁을 겪고 아이를 낳아 고생을 했던 어머니의 모습들을 드라마처럼 상상해봤다. 사랑받지 못해서 슬퍼했던 어머니의 모습이 곧 내 모습이었다”며 어머니를 이해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그의 얘기를 듣고 있던 이종범은 “제가 썼던 대사 중에 ‘극복하지 못하면 닮아간다’는 말이 있다. 황석정은 극복했기 때문에 닮아가지 않는 것”이라며 훈훈한 위로의 말을 건네 현장을 감동시켰다는 후문.
 
한편, JTBC 예능프로그램 ‘말하는대로’는 매주 수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제공: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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