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가는 길’ 김하늘-이상윤, 같은 공간 속 엇갈린 시선

입력 2016-10-27 17:13  


[연예팀] ‘공항 가는 길’ 김하늘, 이상윤의 재회가 눈길을 끈다.
 
KBS2 수목드라마 ‘공항 가는 길(극본 이숙연, 연출 김철규)’이 중반부를 넘어선 가운데, 그 형태가 무엇이든 극 중 인물들을 둘러싼 감정은 더욱 깊어졌고, 이에 따라 그들의 관계 역시 바뀌고 있다.
 
지난 11회 방송 말미 최수아(김하늘)와 서도우(이상윤)는 재회했다. 최수아는 딸 효은(김환희)과 함께 제주도로 떠나온 상황. 그런 최수아가 늦은 밤, 제주 공항에서 일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서도우와 마주했고, 가슴 철렁한 두 사람의 재회가 어떤 모습일지 안방극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금일(27일) 제작진은 11회의 가슴 저릿했던 재회 이후, 최수아와 서도우의 모습이 담긴 12회 한 장면을 공개해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공개된 사진 속 최수아와 서도우는 하나의 트럭에 나란히 탑승한 채, 어두운 밤길을 달리고 있다. 그들은 전화 통화로 힘겹게 관계를 끊어내고, 눈물로 이별했을 때와 비교하면 한없이 가까워진 거리지만 표정은 심각하기만 하다.
 
무엇보다 배우들의 섬세한 표현력이 감탄을 자아낸다. 차장 밖을 바라보는 김하늘의 눈빛 속엔 최수아가 느끼고 있는 복잡한 감정의 소용돌이가 오롯이 드러나는 것. 이상윤 역시 이전의 부드러운 모습과는 달리 단호함을 담아낸 눈빛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한편, KBS2 수목드라마 ‘공항 가는 길’은 매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제공: 스튜디오 드래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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