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가는 길’ 김하늘-장희진, 우연인 듯 우연 아닌 불편한 만남

입력 2016-11-02 14:08  


[연예팀] 김하늘과 장희진의 만남은 어떨까.
 
KBS2 수목드라마 ‘공항 가는 길(극본 이숙연, 연출 김철규)’이 중반부를 넘어서며 인물들의 감정과 관계가 급변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또 하나의 예상치 못한 만남이 최수아(김하늘)의 삶에 큰 변화를 몰고 올 전망이다.
 
이와 관련 제작진은 13회 본방송을 앞두고, 최수아와 김혜원(장희진)이 스쳐 지나가듯 만나는 모습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두 사람이 처음으로 얼굴을 마주하게 된 곳은 제주도, 그것도 서도우(이상윤)의 집 앞에서 만나게 된 것이다.
 
사진 속 최수아는 한적한 오후, 서도우의 집을 찾은 모습이다. 최수아는 딸 효은(김환희)과 제주도로 떠나온 뒤 한층 밝아졌다. 갑갑하기만 했던 상황에서 한 발자국 떨어져 자신과 딸의 삶의 방향에 대해 깊이 있게 생각할 여유도 생겼다. 그런 최수아가 누군가를 봤고, 매우 놀란 채 당황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다. 그가 마주한 사람은 서도우의 아내 김혜원이었다.   
 
반면 김혜원은 자물쇠가 굳게 채워진 서도우의 집 문 앞을 서성이고 있다. 많은 비밀을 품은 채 서도우와 결혼했고, 그래서 더욱 날카로운 삶을 살았던 김혜원은 낯선 사람 앞에서 좀처럼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지 않았다. 하지만 해당 장면 속 김혜원의 얼굴에는 당혹감과 분노의 감정이 담겨 있다. 그의 시선 끝에는 최수아가 있기 때문이다.
 
과거 두 사람은 한 차례 만난 적이 있다. 그러나 첫 번째 만남과 달리 이번 만남은 180도 다른 느낌이다. 서도우와 제주도에서 재회한 최수아. 서도우와 이혼을 결심한 김혜원. 많은 것이 달라진 이후 두 사람의 만남은 어떤 모습일지, 이 만남은 최수아의 삶에 어떤 파장을 불러올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최수아와 김혜원의 만남이 그려질 KBS2 수목드라마 ‘공항 가는 길’ 13회는 11월2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제공: 스튜디오 드래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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