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중국 현지 공략할 '신형 K2' 출시

입력 2016-11-08 12:22  


 기아자동차 중국 합작법인 둥펑위에다기아가 중국 전략 소형차 '신형 K2'를 시판한다고 8일 밝혔다. 

 기아차에 따르면 2011년 출시 후 5년 만에 2세대로 새롭게 태어난 K2는 중국 현지 소비자들의 요구를 철저히 반영한 전략 차종이다. 특히 1세대는 올 10월까지 총 77만4,027대가 판매될 정도로 인기를 모았다. 회사는 2세대 K2를 통해 중국 내 판매 확대 및 젊은 소비층 흡수를 꾀할 계획이다. 
 
 신형은 프리미엄 소형 세단의 이미지를 구현했다. 전면은 롱 후드 및 스포티한 앞범퍼 디자인을 통해 강인하면서도 중후한 느낌을 줬다. 옆면은 길이를 늘려 안정감을 향상시키고 강인한 캐릭터 라인으로 개성미를 강조했으며, 볼륨감 넘치는 뒷범퍼 디자인으로 세련미가 넘치는 후면부를 완성했다. 아울러 실내는 각종 기능별 스위치 최적화 배치를 통해 운전자 중심 디자인을 실현했다. 이와 함께 넓은 공간을 선호하는 중국 소비자 특성을 고려, 이전 대비 길이 22㎜, 휠베이스는 30㎜를 늘렸다. 
 

 동력계는 최고 100마력의 카파 1.4ℓ MPI, 최고 123마력의 감마 1.6ℓ MPI 등 두 가지 가솔린 엔진에 6단 자동 및 수동 변속기를 조합했다. 저중속 실용영역의 성능 강화를 통해 경쾌한 가속감을 구현하고, 동시에 ISG 시스템을 통한 효율 향상으로 경제성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후륜 서스펜션에 직립형 쇽업소버를 적용해 험로 승차감도 개선했다. 또 후륜 디스크 브레이크를 탑재해 제동성능을 향상시키는 등 중국 도로 환경에 최적화된 주행성능을 발휘한다.
 
 신형은 일반 강판 대비 무게는 10% 이상 가벼우면서 강도는 2배 이상 높은 초고장력 강판(AHSS)을 41% 적용, 차체강성을 강화함으로써 안전성과 주행성능을 높였다. 이 외에 섀시 통합 제어 시스템(VSM), 경사로 밀림 방지 장치(HAC) 등의 안전 품목을 적용했다. 

 편의품목으로 상품성도 극대화했다. 애플 카플레이와 바이두 카라이프, 공기 청정 시스템, 스마트 트렁크, 버튼시동&스마트키 시스템, 후방 카메라, 뒷좌석 에어벤트 등을 넣었다. 


 회사는 4도어를 시작으로 내년에는 5도어 등을 새롭게 추가해 연평균 18만대를 판매한다는 목표다. 
 
 기아차는 "신형 K2는 중국 시장 점유율 확대에 기여할 주력 차종으로 출시 전부터 업계의 뜨거운 관심을 받아왔다"며 "중국 소형차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로 미래 핵심 소비자인 젊은 구매층을 집중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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