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코리아가 F-타입 SVR 출시를 기념해 글로벌 시승 프로그램 '2016 재규어 레이스 아카데미 라이브'를 인제 스피디움에서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영국에서 개발한 서킷 주행 체험 프로그램이다. 재규어 역사상 가장 빠르고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는 F-타입 SVR을 비롯한 F-타입 라인업과 F-페이스, 2017년형 XE, XF, XJ까지 재규어의 전 라인업을 총 투입한다.
현장에서 국내 최초로 공개되는 F-타입 SVR은 V8 5.0ℓ 수퍼차저 엔진을 탑재해 최고 575마력, 최대 71.4㎏·m의 성능을 낸다. 정지 상태에서 100㎞/h에 도달하는데 단 3.7초가 소요된다. 새롭게 세팅된 8단 퀵쉬프트 트랜스미션의 지능형 컨트롤 시스템은 주행상황에 맞는 최적의 기어를 지속적으로 변경한다.
자체 개발된 인텔리전트 드라이브라인 다이내믹스도 특징이다. 스티어링 휠 각도, 바퀴 속도 등 주행상황을 세부적으로 모니터링하며, 언더스티어 또는 오버스티어가 감지됐을 경우 토크 분배를 제공해 트랙션을 회복하고 차의 제어력을 유지한다. 여기에 인텔리전트 AWD 시스템을 탑재해 어떠한 날씨와 노면상황에서도 정교하고 민첩한 주행성능을 발휘한다.
새로 설계한 자동전개식 리어 스포일러 윙은 보다 넓어진 폭으로 F-타입 R 대비 공기저항계수와 공기양력계수가 각각 최대 7.5%, 45% 개선됐다. 주행속도에 따라 자동으로 제어되는 스포일러 윙은 고속주행시 강한 다운포스를 형성해 안정적인 차체 유지를 도와준다.
하이브리드 슈퍼카 C-X75에서 영감을 얻어 개발된 새로운 인코넬 티타늄 배기 시스템도 탑재했다. 인코넬과 티타늄 소재의 적절한 배합을 통해 기존대비 16㎏ 감량된 무게로 효율적인 성능과 보다 강렬하고 웅장한 배기 사운드를 낸다.
새롭게 추가된 V-맥스 모드를 활성화하면 최고 시속은 무려 320㎞에 다다른다. 안전요소를 포함하는 설정을 최고 속도 주행에 맞게 최적화함으로써 안전하면서도 다이내믹한 주행을 도와준다는 게 재규어의 설명이다.
한편, 이번 재규어 레이스 아카데미 라이브는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총 6회 실시한다. 재규어 전문 인스트럭터에게 드라이빙 교육을 받으며 프로그램은 공통적으로 스포츠 드라이빙 체험을 위한 서킷 드라이빙과 짐카나, 전문 드라이버와 동승해 서킷 드라이빙을 체험하는 핫 랩(Hot Lap)으로 구성했다.
행사장은 다양한 전시공간을 통해 재규어의 모터스포츠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꾸며졌다. 재규어의 오랜 레이싱 헤리티지뿐만 아니라, 전설적인 레이싱카 D-타입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2인승 스포츠카 F-타입 프로젝트 7도 전시한다.
참가 신청은 회사 홈페이지(http://kr.jaguarkorea.co.kr/academy2016)를 통해 가능하다. 참가비용은 33만원이며, 드라이빙 교육과 체험, 호텔 숙박권 및 식사를 제공하며 참가 기념품도 증정한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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