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투의 화신’ 조정석, 디테일 장인다운 섬세한 열연

입력 2016-11-10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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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팀] 조정석의 수 만 가지의 매력이 안방극장을 매료시켰다.

SBS 수목드라마 ‘질투의 화신(극본 서숙향, 연출 박신우)’은 로맨틱 코미디의 역사를 새로 쓰는 스토리와 캐릭터, 배우들의 활약으로 평일 밤을 책임졌다. 그리고 이화신이라는 입체적이고 다변적인 인물을 연기한 조정석의 열연이 더욱 극을 드라마틱하게 만들었다.

조정석은 사내, 수컷을 외치고 각이 살아있는 셔츠핏을 중시하는 마초기자 이화신 역으로 첫 등장부터 강렬한 마초의 향기를 뿜어냈다. 이화신은 자신을 짝사랑했던 표나리를 냉대하고 무시했지만 알게 모르게 챙기고 편을 들어주기도 했으며, 종국엔 사랑을 구걸하고 세상 가장 다정한 남자가 되는 변화를 겪었다. 

또한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헬기를 돌리는 결단력, 직장 선배로서 따끔한 조언도 잊지 않는 프로의 실력까지 갖췄다. 소수의 남자들에게 발병한다는 유방암과 난임의 육체적, 심리적 고통까지 느끼며 전무후무한 남자 캐릭터로 자리 잡았다.

조정석은 이를 인물의 감정선 하나하나를 살리는 디테일한 연기와 표정, 몸짓 하나에서도 느껴지는 리얼함으로 표현했다. 디테일 장인이라는 애칭은 조정석이 그 동안 ‘질투의 화신’에서 보여준 연기가 시청자들에게 정통했음을 알 수 있는 상황.

때문에 조정석이 곧 이화신이 된 3개월의 시간이 끝나가는 것에 대한 아쉬움의 목소리가 커져가고 있다. 동시에 마지막 방송에서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을 조정석의 열연에 시청자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배우 조정석이 출연하는 SBS 수목드라마 ‘질투의 화신’은 11월10일 오후 10시에 최종회가 방송된다. (사진출처: SBS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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