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가 사물인터넷(IoT) 서비스 강화를 위해 SK텔레콤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에 따라 IoT 사업추진 테스크포스팀을 구성, 자동차 사업 관련 아이템을 발굴하고, 양사의 특성을 살린 협업을 통해 상승효과를 이끌어낼 방침이다.
이번 협약은 SK텔레콤이 IoT 전용망 '로라'를 제공하는 게 핵심이다. 기존 CDMA 모듈보다 전체 관리비를 평균 50% 수준으로 절감할 수 있다. 이를 통해 SK네트웍스는 렌터카 관리, 긴급출동서비스, 자동운행기록 서비스 등을 보다 효율적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된다.
민동순 SK네트웍스 카라이프 전략실장은 "SK텔레콤의 로라를 우선 법인렌터카 서비스에 활용해 커넥티드 카 서비스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며 "카라이프 사업의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하고, 향후 다양한 서비스 적용을 통해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영주 SK텔레콤 엔터프라이즈 비즈니스 본부장은 "세계 최초로 전국망 구축을 완료한 IoT 전용망 로라를 SK네트웍스를 통해 B2B 사업모델로 적용하게 됐다"며 "IoT 전용망을 통해 상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양사의 생산성 증대 및 관리 비용 절감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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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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