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은 기자] tvN 드라마 ‘THE K2’가 매회 호평 속에서 11월12일 종영했다. 드라마의 인기 요인은 긴장감 높은 스토리 전개와 더불어 출연 배우들의 열연이었다. 특히 송윤아는 선과 악을 넘나드는 두 얼굴의 마녀 최유진 역을 연기하며 방대한 양의 대사와 액션 장면에도 불구하고 매회 자신의 20년 연기력 내공을 마음껏 발휘했다.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건 그의 연기력뿐만이 아니다. 최유진 역에 어울리는 고상한 헤어스타일부터 단정하면서 화려한 메이크업과 의상, 액세서리까지 많은 관심을 받았다. 극 중 최유진과 싱크로율 100%를 자랑했던 그의 스타일을 디테일하게 살펴보자.
# 캐릭터를 더 독보이게 한 메이크업
드라마에서 송윤아의 메이크업은 전체적으로 굉장히 편안한 느낌을 줬다. 보통 악역이라면 진한 아이라인에 레드립으로 강렬한 인상을 표현해낸다. 하지만 그는 전체적으로 연한 핑크컬러의 잔잔한 메이크업을 연출했다.
펄이나 반짝이는 블러셔 대신 촉촉하고 투명한 피부를 표현함으로서 우아하고 고혹적인 미를 뽐냈다. 캐릭터의 카리스마 넘치는 성격과는 반대되는 단아한 스타일의 메이크업이 극 중 최유진의 야망적인 모습을 상대적으로 더 독보이게 만들었다.
# 단아함의 끝, 로우 번 헤어스타일
송윤아는 거의 모든 장면에서 올림머리로 등장했다. 한복과 정장에 모두 잘 어울리는 헤어스타일로 단아함을 강조했고 그의 차분한 메이크업과도 잘 어우러졌다.
로우 번 헤어로 목선은 드러내고 전체적으로 차분하며 우아한 분위기를 선보였다. 또한 헤어라인을 따라 머리카락을 살짝 흘러내리게 연출해 다소 정적일 수 있는 스타일에 내추럴함을 주었다.
# 우아하면서 기품있는 의상
드라마 속 송윤아는 블랙계열의 정장으로 절제된 미를 뽐냈고 채도가 낮은 고급스러운 색감의 노란색 한복으로 단아함을 보였다. 또한 스카프가 포인트인 화이트 블라우스로 우아함까지 연출했다.
이런 의상들은 카리스마 넘치는 시크한 그의 모습에 부드러운 여성미까지 더해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세련되면서 기품 있는 의상들이 송윤아의 명품 연기와 어우러져 더 큰 시너지 효과를 낸 것이다.
# 살짝만 포인트를 준 액세서리
송윤아가 착용한 액세서리는 방송 당일 포털사이트 인기검색어에 오를 만큼 큰 관심을 받았다. 과하지 않으면서 진주로 살짝 포인트를 준 귀걸이와 목걸이는 그의 우아함을 극대화시켰다.
메이크업에서 헤어, 의상과 아주 작은 액세서리 하나까지 신경 써 캐릭터의 성격을 잘 녹여낸 송윤아. 그의 노력으로 시청자들은 극중 최유진에게 더욱 깊게 빠져들 수 있었다. 드라마는 종영했지만 그가 남긴 여운은 길게 기억될 것이다. (사진출처: tvN 드라마 ‘THE K2’ 방송 캡처 및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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