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세라티 수입사 FMK가 브랜드 첫 SUV 르반떼 출시에 힘입어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22일 서울 세빛섬에서 열린 르반떼 출시 행사에서 김광철 대표는 "르반떼의 글로벌 시장 인기가 높아 물량 확보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내년 300대 정도를 들여와 수요에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FMK는 올해 안에 우선 100대를 들여와 이 가운데 60대를 소비자에게 인도할 계획이다. 나머지는 전시와 시승에 활용할 것이라는 게 회사 설명이다.
FMK는 내년 유동성이 있지만 1,500대 판매를 자신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소폭 상승한 1,200대를 등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를 위해 판매망 확충 계획은 당분간 없지만 서울 송파, 경기 일산 등에 서비스센터를 늘리기로 했다.
한편, 마세라티는 올해 3월 유럽을 시작으로 고급 SUV 시장에 진출했다. 올해 유럽에서 935대(3~9월), 미국에서 979대(8~10월)를 판매했다. 경쟁 제품은 포르쉐 카이엔, BMW X5, 벤츠 GLE, 재규어 F-페이스 등이 꼽힌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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