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t화보] 모델 이혜정 반려묘 럭키 “엄마 닮아 촬영도 베테랑이네”

입력 2016-11-24 14:28  


[김희옥 기자] 탑모델 이혜정이 bnt와 로얄캐닌이 함께 하는 ‘반려동물을 위한 더 나은 세상 만들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반려묘 럭키와 함께 화보 촬영을 했다.

베테랑 모델답게 화보는 그 어느 때 보다 수월하게 이어져나갔다. 특히 이전에도 럭키와 반려묘 화보를 찍은 경험이 있었는데 그때는 신인모델 수준이었다면 이제는 할수록 느는 것이 엄마가 모델인 것을 아는지 피를 닮았다며 유쾌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남편 이희준을 만나면서부터 럭키와 인연을 맺어 그런지 마치 아기를 다루는 듯 한 모습을 보여줬다. “원래도 동물을 많이 좋아했고 어렸을 때 도 반려동물을 키웠지만 혼자 살 때는 엄두도 못내고 있다가 결혼하면서 키울 수 있게 돼서 다행이예요.” 달달한 신혼생활 얘기에는 깨가 쏟아졌다.

처음 지인으로부터 분양받은 럭키는 오자마자 병을 앓았다. 코피를 쏟고 산소 호흡기에 의지할 정도로 심각했던 상황을 겪은 럭키를 보며 적지 않은 마음고생이 있었던 것. 그래서일까. 럭키에 대한 사랑은 왠지 남다르다고 한다.

“이렇게 한 번의 위기를 겪으니 드는 생각이 우리가 반려동물에게 사랑을 준다고 생각하지만 솔직히 우리가 동물들에게서 외로움을 달래고 오히려 더 큰 사랑을 받는 것 같다” 그저 항상 럭키가 완쾌하고 씩씩하게 잘 자라줘서 고마운 마음이다.

또한 럭키와 함께 살면서 고양이 피부병이 옮은 적도 있고 털 알러지가 있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됐다. 그 때마다 고생스러웠지만 지속적으로 피료해 면역력이 생겼고 심지어 세 번 겪고 나니 괜찮아 지더라며 자신이 겪은 고통까지 감수하고 있었다.

럭키의 병을 치료할 당시, 한 번 왔다 갈 때마다 10만원씩 들 때마다 드는 생각이 ‘비싼 치료비 때문에도 아이들이 버려질 수 있겠구나’였다. 실제로 병원에서도 단지 예뻐서 입양하는데 목적이 있었던 사람에게 입양되었던 아이들이 늙어서 병이 들면 더욱 비싸지는 치료비 때문에 버려지는 것도 빈번하다고.

이어 그는 해외에서는 입양 시 많은 조건이 있고 몇 개월 뒤에도 확인하는 등 동물 입양에 대한 절차가 까다로운 반면 우리나라의 돈만 주면 살 수 있는 환경은 개선되어야 된다고 힘주어 말했다.

하지만 그나마 예전에 비해 캠페인도 많아지고 인식이 달라진 것을 느낀다. 이제는 주변에 유기견을 입양하는 이들도 많이 만날 수 있고 유기견을 입양한 그 사람의 이미지도 달라 보이기까지 할 정도라고. 하지만 특히 유기견을 입양 할 때는 아이를 끝까지 책임질 자신이 없다면 시도조차 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을 전했다.

모델로서 이혜정은 현재 한식 요리사 필기 합격 후 실기를 준비중이며, 필라테스 지도자 과정을 밟는 중이다. 또한 앞으로 예능과 같은 방송활동도 다양하게 펼칠 예정. 가장 하고 싶은 것은 MC, 토크쇼 같은 진행을 통해 조금씩 영역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기획 진행: 김희옥
포토: bnt포토그래퍼 김연중
영상 촬영, 편집: 정도진 PD
의상: 플러스마이너스제로, 블랙나인
헤어&메이크업: 작은차이



bnt뉴스 기사제보 fashion@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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