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21인승 고급버스 서울~부산 투입

입력 2016-11-25 12:46  


 현대자동차가 서울-부산·서울-광주 노선에 고급 고속버스 '유니버스 프레스티지'를 투입한다고 25일 밝혔다.

 유니버스 프레스티지는 고급 버스 수요에 대응해 편의장치와 서비스를 강화한 게 특징이다.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 등 최신 안전품목을 기본적용하고 항공기 1등석 수준의  독립 시트와 전 좌석 10.1인치 LED 모니터 등을 장착했다.

 승차정원은 우등고속버스(28인승)보다 적은 21인승이다. 좌석 공간을 넉넉하게 확보한 건 물론 좌석별 보호쉘과 옆좌석 가림막 등도 설치했다. 좌석 등받이는 160도까지 전자식으로 조정 가능하며 방향 조절식 목베개와 개인 테이블, 독서등, USB 충전단자 등도 탑재했다.

 안전품목으로는 자동긴급 제동 시스템 외에 차선이탈경보장치, 차체자세제어장치 등을 장착했다. 자동긴급 제동 시스템은 앞차와 충돌 위험이 감지되면 자동으로 제동장치를 제어해 사고 가능성을 줄여준다. 차체자세제어장치는 회전구간에서 브레이크와 엔진 출력을 제어해 주행 안전을 돕는다, 비상상황에서 탈출 시 이용하는 비상망치를 8개 비치한 점도 눈에 띈다.

 프리미엄 고속버스는 매일 서울-부산 왕복 12회, 서울-광주 왕복 20회 운행된다. 요금은 우등고속버스 대비 1.3배 수준으로 책정된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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